(자료-부동산인포)
(자료-부동산인포)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다음달 수도권 택지지구와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8400여 가구가 공급된다.

2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달 인천과 경기에서 택지·도시개발로 8445가구(오피스텔 포함, 임대 제외)가 공급된다. 택지지구 6403가구, 도시개발지구 2042가구다.

경기권에서는 시흥 장현지구, 동탄2신도시, 운정신도시, 고색지구, 일영지구 등에서 공급된다. 인천은 영종하늘도시와 불로지구에 분양이 잡혀 있으며, 서울은 택지·도시개발로 계획된 물량이 없다.

이는 같은 기간 수도권에 일반 분양되는 물량(1만8213가구)의 46.3%에 달해 2곳 중 1곳 가량이 택지·도시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셈이다. 두 사업 모두 공원, 상업시설 등 생활기반이 계획적으로 조성돼 편리한 주거 생활이 가능하다.

최근 탈(脫) 서울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청약 경쟁률도 치열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인구는 전년 대비 15만명 이상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경기도(13만여명)와 인천(5000여명)은 인구가 늘었다. 이 중 상당수는 내집 마련을 위해 서울을 벗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5년간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주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선 전출 후 자가 비율은 30.1%에서 46.2%로 뛰었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택지, 도시개발지구는 생활 편의성이 뛰어나고, 현재 공급 예정인 곳들은 3기 신도시와는 달리 불확실성이 적어 계획한 시기에 맞춰 입주할 수 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분양가도 지속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아 발빠르게 신규 단지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경쟁도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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