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성수도2가 277-47 복합시설 조감도.(사진-요진건설산업)
서울 성동구 성수도2가 277-47 복합시설 조감도.(사진-요진건설산업)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요진건설산업(이하 요진건설)이 투자형 개발사업을 진행하며 디벨로퍼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요진건설산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 277-47 복합시설 매각 관련 거래를 종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자사와 오티디코퍼레이션 등이 출자해 설립한 부동산프로젝트금융회사(PFV)인 '성수초이앤손제1호피에프브이'가 진행했다.

성수초이앤손제1호피에프브이는 지난해 6월 마스턴투자운용과 매매계약을 맺었다. 매매가는 1300억원 규모다. 성수초이앤손제1호피에프브이는 지난 2019년 6월 해당 부지를 420억원에 매입 뒤 약 3년만에 투자금과 이익금을 모두 회수하게 됐다.

성수역 역세권에 위치한 이 건물은 지하 4층~지하 10층 연면적 약5700평 규모로 2020년 3월 착공해 지난해 5월 준공됐다. 향후 무신사가 임차인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성수초이앤손제1호피에프브이의 출자사인 요진건설은 부지 매입과 상품계획 수립, 시공까지 담당해 종합 디벨로퍼의 역할을 맡았다. 이번 사업 종결과 함께 인근에 추가로 매입한 2개 부지의 인허가 또한 추진해 디벨로퍼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요진건설은 지난달 '다산 와이시티 어반플랫'의 분양을 시작하는 등 투자형개발 사업뿐 아니라 자체개발 사업도 진행중이다.

요진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개발과 준공으로 디벨로퍼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사업을 추진해 중장기적 성장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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