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 상승으로 인한 선로 장애 집중 관리 … 열차안전운행 초점

서울시설사업소 직원이 서울역 구내의 레일온도 측정장치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서울시설사업소 직원이 서울역 구내의 레일온도 측정장치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일요경제 김사선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본부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열차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폭염 대비 종합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집중 관리하고 있다.

7일 코레일에 따르면 서울본부 지난 3일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레일온도 상승으로 인한 열차 서행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경부선과 경의선 등 총 8개소에 설치한 레일온도 측정장치의 정상작동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레일온도 상승이 우려되는 취약구간에는 차열성페인트를 도포를 완료하고, 장대레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재설정 및 자갈 보충작업도 지난달 31일 완료했다.

서울본부는 "올 여름 폭염 일수가 평년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에 따라 지난 4월부터 폭염 대비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울본부는 10월까지 영업, 시설, 건축, 전기, 차량 등 5개 분야로 구성된 여름철 재해대책본부도 운영한다. 기상특보 발령 시 주․야간 상시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주말․휴일 비상근무, 재해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비상대응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영길 시설처장은 “폭염으로 인한 레일온도 상승으로 열차운행에 지장을 주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국민이 안전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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