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건설, 대림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SK에코엔지니어링, 성균관대학교와 '미래 건설산업 인재육성' MOU
태왕, 계명문화대학교와 건축 및 건설 전문인력 양성 위해 맞손

손효영 라온건설 대표(오른쪽)와 황운광 대림대학교 총장이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라온건설)
손효영 라온건설 대표(오른쪽)와 황운광 대림대학교 총장이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라온건설)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산학협력을 통한 건설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라온건설은 최근 대림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건축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기관과 기업 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라온건설과 대림대학교는 양 기관이 가지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들을 활용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기계·소방설비·건축·토목 등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환경 구축 △현장실무중심의 기술교육 실시 △대학 및 기업의 경쟁력 강화 위한 협력체계 구축 △학생들의 실습 및 취업연계 △교수들의 산업체 연수기회 제공 등이다.

손효영 라온건설 대표는 “이번 협약은 건축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며 “오랜 기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등을 대림대학교 학생들에게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지난달 성균관대학교와 '미래 건설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지난 2월 SK에코플랜트에서 물적분할한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SK에코엔지니어링과 성균관대학교는 미래 건설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특화된 석사학위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그 일환으로 오는 9월부터 성균관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내에 '하이테크(Hi-Tech) 솔루션' 학과가 신설, 운영된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성균관대학교가 행정에 대한 부담 없이 내실 있는 강의와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대상자 선발부터 학위취득에 이르는 과정 전반의 구성원 케어링 프로그램(Caring Program)을 체계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교육 커리큘럼은 SK에코엔지니어링과 성균관대학교가 공동으로 개발한다. 커리큘럼은 주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인공지능(AI)·빅데이터, 모듈러·OSC(Off-site Construction), AWP(Advanced Work Package) 등 New-EPC 기본기 강화 △수소·친환경, 배터리 산업 등 기업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최적화 교육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위한 T자형 융복합 인재 양성 등 스마트 건설기술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Digital Transformation)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SK에코엔지니어링 측은 학위 과정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이 스마트 건설 지식과 기술,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겸비한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참여 구성원에 대해 1년간 업무 제외는 물론 급여와 학비 지원을 통해 온전히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윤혁노 SK에코엔지니어링 대표는 "최고의 자산인 '사람', 즉 '구성원'에 대한 육성 의지를 담아 이번 석사학위 과정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핵심인재에 대한 육성 강화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역량 기반의 스마트 건설 리딩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태왕은 지난달 계명문화대학교와 건축 및 건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지역 건설업의 발전은 물론이고 우수 인재 양성과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취업까지 연결하는 교육 및 훈련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건축 및 건설 전문인력 양성에 관한 교육 및 훈련 환경 조성 △재학생 및 졸업생의 취업 촉진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 △시설 및 연구장비 공동 활용 등 지역 건축 및 건설업의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노기원 태왕 회장은 “계명문화대학교와의 상호 협력 협약이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 건설전문인력 배출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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