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ESG 경영전략 및 로드맵’ 수립...사회적 책임 이행 약속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위원장에 황영기 사외이사 재선임
“친환경 투자 2배 확대...탄소배출량 40% 이상 감축 목표 제시

한화생명 63빌딩.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 63빌딩. (사진=한화생명)

[일요경제 김사선 기자] 한화생명이 2030년까지 친환경 투자 비중을 2배 이상 확대하고 탄소배출량 40% 이상 감축하겠다는 ‘그린라이프 2030’을 선언하며 ESG 경영을 본격화한다. 황영기 사외이사를 지속가능경영위원장에 재선임했다.

한화생명은 8일 이같은 내용의 ‘2030 ESG 경영전략 및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일 개최된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통해 의결되었으며, 위원장으로는 황영기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으로 약속했다.

한화생명은 2030년까지의 ESG 경영실천 계획을 통해 지속가능한 내일을 그리겠다는 의미로 ‘그린라이프 2030’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3대 전략목표로는 △친환경∙친사회적 투자 비중 2배 이상 확대 △탄소배출량 40% 이상 감축 △D∙E∙I(Diversity∙Equity∙Inclusion: 다양성∙공정성∙포용성)지수 개선을 약속했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황영기 사외이사는 우리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회장,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오랜 기간 금융권에 몸담고 있는 전문인으로 알려져 있다.

한화생명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황영기 위원장 선임과 더불어 작년에 여성 사외이사로 이인실 서강대 교수를 선임해 다양성을 높였고, 올해는 김세직 서울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지난해 탄소 제로 시대를 향한 ‘한화 금융 계열사의 탈석탄 금융’ 선언에 이어, 올해 초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 마련을 위해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하는 등 활발한 ESG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21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생보사 중 최고인 통합 ‘A’ 등급을 받았으며, 국내 3대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Sustinvest) 평가에서도 생보사 중 최고인 ‘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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