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지만 품격 있는 집밥 원하는 30~40대 소비자 호응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큐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큐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삼성전자의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가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8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비스포크 큐커'가 지난달 말까지 10만대 넘게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만 하루 320대 이상 팔린 셈이다.

비스포크 큐커는 전자레인지·그릴·에어프라이어·토스터 기능을 모두 구현한 ‘4-in-1’ 조리기기다. △최대 4가지 요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멀티쿡' △밀키트와 간편식 뒷면의 바코드를 스마트폰의 '스마트싱스 쿠킹' 앱으로 스캔하면 최적의 조리값이 자동 설정되는 '스캔쿡' 등의 편리한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비스포크 큐커 인기 요인은 밀키트·간편식 전문 업체, 유명 레스토랑과 호텔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으로 수준 높은 집밥을 빠르고 간편하게 만드는데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30~40대 소비자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을 중심으로 호응이 높다.

또 삼성전자가 삼성카드와 손잡고 선보인 간편식 정기쇼핑 약정 서비스인 ‘삼성카드 마이 큐커 플랜’이 소비자들의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 대중화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마이 큐커 플랜은 파트너 식품사 직영몰에서 매달 일정 금액 이상의 식재료를 구매하면 비스포크 큐커를 대폭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최근에는 비스포크 큐커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단품 구매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큐커로 조리 가능한 식품들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이 품격 있는 집밥을 더욱 다양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비스포크 큐커를 중심으로 한 생태계를 확장해 더 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