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상반기 중대재해 의무이행사항 점검결과 협의회 개최
경영진과 소속장 등 참석…유해‧위험요인 1700여건 발굴, 조치사항 종합 점검

나희승 코레일 사장(사진 오른쪽)이 20일 대전사옥 대회의실에서 제4차 중대재해예방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나희승 코레일 사장(사진 오른쪽)이 20일 대전사옥 대회의실에서 제4차 중대재해예방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일요경제 김사선 기자]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중대재해 의무이행사항이 100% 지켜지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21일 코레일에 따르면 나희승 사장은 지난 20일 대전사옥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올 상반기 공사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의무이행사항 점검결과 협의회에서 “유해‧위험요인에 대한 철저한 보완‧관리로 안전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현장과 협력에 힘써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협의회는 나희승 사장과 본사 실·단·본부장, 지역본부장, 부속기관장 등 전 경영진과 간부 100여명이 참석해중대재해처벌법 의무이행‧조치사항과 위험성평가 등의 상반기 종합 점검과 하반기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해 열렸다.

코레일 관계자는 "서울본부, 수도권철도차량관리단 등 21개 소속기관에서 중대산업재해 자체 점검결과와 중대시민재해 예방 추진실적을 발표하고 공유했다"면서 "역‧열차 이용객과 밀접한 여객, 광역, 물류, 시설, 전기, 차량 분야의 시민재해 자체점검결과 발표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지난 5월부터 6월 10일까지 전국 작업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관련법령과 안전 의무조치 등이 현장에서 실천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안전 분야 전문가로 5개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진단했다.

이를 기반으로 상반기 정기 위험성평가를 통해 유해‧위험요인 1751건을 발굴하고 개선대책을 수립해 699건을 완료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나머지 1052건에 대해 우선순위에 따라 위험성 감소대책을 수립‧시행키로 했다.

또한 직원 설문조사를 진행해 작업현장에 적용, 개선해가고 있으며, 안전보건 이행점검 가이드북을 계열사까지 제작‧배포해 체계적인 점검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코레일은 매월 사장 주재로 전사 차원의 ‘중대재해 예방협의회’를 열어 현장 이행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으며, 용역 사업을 통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대응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안전보건관리책임자와 담당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도 실시해 작업별 안전조치를 지도하고, 산업안전보건법에서 규정한 의무가 충실하게 수행되고 있는지 평가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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