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조706억원…전년동기 대비 1.2% 감소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매출 5조706억원, 영업이익 1956억원을 기록했다.

27일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지난 2분기 매출은 5조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73% 감소한 195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8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85.7% 줄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2분기의 경우 매출·영업이익에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 및 충당금 등 일회성 항목이 반영돼 있어 이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2분기 영업이익 급감이유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판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점을 꼽았다. 원자재값 상승분이 판가에 전가되기까지는 시차가 존재하고 양극재를 제외한 일부 소재(알루미늄, 망간, 구리, 전해액 등)는 2분기에 전부 전가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전무)는 이날 실적 발표회에서 “중국 코로나 락다운 및 글로벌 물류 대란, 메탈 원가 상승분 판가 인상 적용 시점의 차이로 수익성은 다소 감소했다”면서도 “EV용 원통형 배터리 판매 증대, 주요 원자재 가격의 판가 연동 계약 확대로 매출은 안정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총 매출 목표를 22조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초 발표한 연 매출 목표 19조2000억 원 대비 2조8000억 원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 연 매출은 17조9000억 원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매출 12조60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8조5000억 원) 동기 대비 48%, 상반기(9조4000억 원) 대비 34% 상승한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하반기의 경우 주요 OEM들의 신차 출시, GM JV 1기 본격 가동, 주요 거래선 수요 확대에 따른 물량 증가, 원자재 가격 판가 연동 효과 등으로 상반기 대비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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