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매출 상위권 안착
'크로니클'·'히트2' 이달 출시 예고

사진 위 부터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사진-각 사) 
사진 위 부터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사진-각 사)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최근 출사표를 던진 신작을 중심으로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최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등 이다.

이달 또 다른 하반기 대작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어 시장 주도권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각각 4·5위에 나란히 안착했다.

우마무스메는 지난 6월 20일 출시 이후 초기 일매출 1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냈다. 실존 경주마를 의인화한 미소녀들을 육성하고, 레이스 경쟁을 하는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 이다. 중독성이 높은 육성 요소와 잘 짜여진 세계관으로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26일에는 출시 한 달이 넘었지만 역주행에 성공하며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는 지난달 25일 업데이트 된 서포트 카드 '키타산 블랙' 때문이다. SSR등급 키타산 블랙 서포트 카드는 캐릭터 트레이닝 효율이 다른 서포트 카드보다 좋아 유저들 사이에선 필수템으로 꼽힌다. 우마무스메는 모바일 게임 매출 8위에 머무르고 있었으나 업데이트 이후 단숨에 1위까지 올라갔고 현재 4위에 올라있다.

이규익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제 상당수의 유저들은 키타산 블랙 업데이트에 집중하기 위해 초반 과금을 효율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업데이트 실시 이후 초반 일평균 매출액은 20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 핵심 자회사 넷마블넥서스가 4년여 동안 개발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오픈월드를 무대로 펼쳐지는 세븐나이츠 영웅들의 전투가 핵심이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콘셉트의 필드와 던전, 액션이 풀3D 공간에서 구현된다.

원작처럼 영웅카드 수집과 아바타 성장·협동의 재미를 더했으며 그래픽 스타일도 원작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제작됐다. 시리즈의 최신판인 만큼 일반 카툰 렌더링이 아닌 빛과 재질 표현까지 가능한 렌더링 기법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SD로 캐릭터가 해석된 세븐나이츠와 달리,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6~7등신대로 늘리면서도 시각적인 품질을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지난달 28일 국내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지난 27일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5시간 만에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올랐고, 출시 당일 7시간만에 양대마켓 인기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흥행할 경우 자체 지적재산권(IP)와 개발력의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다"면서 "지급수수료율도 하락하면서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 위 부터 넥슨 '히트2',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사진-각 사)
사진 위 부터 넥슨 '히트2',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사진-각 사)

하지만 8월 하반기 기대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모바일 게임 시장 지각 변동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16일 선보인다.

‘크로니클’은 글로벌 히트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IP(지식재산권) 기반 최초의 MMORPG다. 독창적인 세계관을 공유하면서도 장르적 특장점을 살린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원작과 MMORPG 팬층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머너즈 워 세계관의 초기 스토리를 보여줄 ‘크로니클’은 아시아 뿐만 아니라 웨스턴 시장까지 휩쓴 서머너즈 워의 핵심 요소인 ‘소환수 수집’과 ‘조합을 통한 전략’ 재미를 모두 담아 신개념 하이브리드 MMORPG 영역을 개척한다.

오르비아, 키나, 클리프 등 개성있는 세 명의 소환사와 350여 종의 소환수가 등장한다. 하나의 캐릭터와 하나의 직업을 선택해 성장시키는 기존 MMO와는 달리 소환사와 3종의 소환수를 조합해 자신만의 팀을 구성하고, 조합에 따라 개성 넘치는 공략으로 무한한 전략적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퍼즐과 함정이 숨겨진 던전과 유저간 실시간 전투(PvP), 파티 플레이, 퀘스트, 채집·채광·낚시·요리 등 MMORPG 장르적 특성을 담은 방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모바일과 PC에서도 경계 없이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다.

넥슨은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히트2’를 25일 국내 출시한다. ‘히트2’는 원작 ‘HIT’의 세계관을 이어가면서 공성전과 대규모 필드 전투 중심 대형 MMORPG로 새롭게 태어난 모바일·PC 기반 신작 게임이다. ‘조율자의 제단’,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등 독자적인 이용자 참여형 시스템을 갖춰 보다 확장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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