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이  지난 12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매입임대주택을 방문해 내·외부 상태 등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사진-LH)
하승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이 지난 12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매입임대주택을 방문해 내·외부 상태 등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사진-LH)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중부 지방의 기록적 폭우로 보금자리를 상실한 이재민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합동으로 긴급 주거지원을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LH는 지난 9일부터 국토부와 함께 긴급 주거지원 TF를 가동해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이재민 주거 이전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을 총괄팀장으로 하는 자체 TF와 이재민 상담 및 긴급 주거지원을 위한 현장지원 조직(서울·경기 등 6개소)을 갖춰 지원 가능한 공공임대주택을 최대한 확보해 나가고 있다.

긴급지원주택은 피해지역 인근에 보유중인 건설임대 또는 매입임대 공가를 활용한다. 공가가 없는 지역은 전세임대(민간소유 주택을 LH가 임차해 이재민에게 재임대) 형태로도 공급한다.

임대 기간은 6개월부터 최대 2년까지다. 추후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연장할 수도 있다. 이재민을 위한 임대료 감면 방안도 지자체와 논의 중이라고 LH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LH는 이재민 주거지원 수요 파악 및 지자체와의 지원방안 협의를 진행함과 동시에 입주 가능한 주택 청소 및 잔손 보기를 병행하고, 안내 소책자를 제작해 임시대피시설에 비치하는 등 이재민에게 충실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서울지역 현장지원반 준비상태를 확인했다. 또한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매입임대주택을 방문해 긴급지원주택으로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는지 내·외부 상태 등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하 본부장은 “국토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속하게 맞춤형 주거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번 수해를 계기로 반지하 주택 등의 주거여건 상향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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