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공무원 대상 온라인 통해 국민연금제도·기금운용 노하우 전수

(사진-국민연금공단)
(사진-국민연금공단)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네팔 공무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연수를 실시해 네팔 연금제도 발전에 기여한다.

24일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직무대행 박정배)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4일간 네팔 공무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연수를 실시하여 연금제도 및 기금운용 노하우를 전수한다고 밝혔다.

올해 연수는 네팔 근로자적립기금 노동고용사회보장부 여성아동노인부 등 6개 정부 부처 공무원 19명이 참여하며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연수 프로그램은 제도 운영, 기금 운용, 기관 운영 등 공단의 업무 전반에 걸친 12개 분야 강의와 실시간 세미나 특강으로 구성된다

33명 공단 직원이 역할극이 포함된 사례 중심 강의를 실시해 연수생 국민연금 제도 이해도를 높이는 등 사전조사된 연수 대상국가 수원국 니즈에 따른 맞춤형 연수를 추진한다. 수원국 연금제도 현안 분석 및 과제 발굴과 이에 대한 액션플랜 수립 등 수원국 현업에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전 교육 등을 강화해 현업적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연수 최초로 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등과 협업해 각 기관 실무진이 한자리에서 한국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전문 강의를 진행한다.

전라북도 국제교류센터와 공동으로 한글 배우기 특강을 진행하는 등 제도연수와 글로벌 문화콘텐츠를 연계하여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공공외교 플랫폼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음달 말에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을 대상으로 제도 연수를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연수대상국을 확대‧발굴하여 제도와 우수사례를 적극 전파하는 등 국제교류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정배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연수가 네팔의 연금제도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 사회보장제도를 포괄적으로 전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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