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크래프톤·라인게임즈·네오위즈, 글로벌 신작으로 출사표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2(Gamescom 2022)’이 개막한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신작을 대거 공개했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크래프톤, 라인게임즈, 네오위즈등은 오는 2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2에서 콘솔과 PC 게임 신작을 선보인다. 

(사진-넥슨)
(사진-넥슨)

넥슨, 엠바크 스튜디오 신작 ‘더 파이널스’ 공개

넥슨은 프로젝트 디스커버리의 정식 명칭을 더 파이널스로 정하고 게임스컴 전야제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더 파이널스’는 역동성과 전략성을 지향하는 1인칭 팀 대전 슈팅게임으로, 실제 장소를 구현한 가상의 전장에서 팀원들과 적을 상대하는 전투 중심 게임이다.

검, 총기 등을 사용하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원하는 스타일로 꾸밀 수 있다. 플레이 도중 파괴가 가능하고 다변하는 전장 속에서 다양한 스킬, 무기를 활용해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다.

(사진-넥슨)
(사진-넥슨)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신규 트레일러 영상 공개

넥슨은 자회사 넥슨게임즈(대표 박용현)에서 개발 중인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The First Descendant)’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했다.

신규 트레일러 영상은 언리얼 엔진5 기반 하이-퀄리티 비주얼을 바탕으로 제작된 ‘퍼스트 디센던트’ 특유의 액션성과 판타지 세계관을 담아 슈팅과 RPG를 사랑하는 전 세계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강력한 포신을 사용하는 광역 딜러 ‘레픽’, 냉기 스킬로 적의 행동을 제한하는 ‘비에사’, 공간 왜곡 스킬을 사용하는 탱커 ‘에이잭스’ 등 각기 다른 콘셉트를 지닌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빠른 속도로 강력한 한방 피해를 입히는 ‘버니’를 비롯해 독을 사용하거나 적에게 근접해 암살하고 화염을 다루는 캐릭터 등 그간 루트슈터 장르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네 명이 힘을 합쳐 거대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는 협동(CO-OP) 플레이와 화려한 와이어 액션 ‘그래플링 훅’을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영상 말미에는 침략자들의 우두머리 ‘카렐’과 군대가 등장해 몰입감 높은 세계관도 감상할 수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3인칭 슈팅 전투와 RPG가 결합된 루트슈터(Looter Shooter) 장르 신작이다. 지속 가능한 RPG를 핵심가치로 개발중인 글로벌 트리플 A급 게임이다. 한국 기준으로 10월 20일부터 27일까지 스팀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사전등록 중에 있다.

(사진-크래프톤)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 신작 ‘문브레이커’ 게임스컴에서 최초 공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 독립 스튜디오인 언노운 월즈(Unknown Worlds)는 신작 ‘문브레이커(Moonbreaker)’의 공식 트레일러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문브레이커는 그간 ‘프로젝트M’으로 알려져 있었던 턴제 전략 테이블탑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해저 탐사 어드벤처 게임 ‘서브노티카’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의 게임 스튜디오인 언노운 월즈가 개발했다. 50종 이상 다양한 유닛과 강력한 전함 지원 스킬을 조합해 부대를 편성하고, 매 턴마다 전략적인 판단으로 상대방의 부대와 전투를 펼쳐 승리하는 게임이다.

실물 미니어처 게임을 디지털로 온전히 구현해 아날로그 보드게임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80~90년대 미국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뉴트로풍의 아트워크로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쉽게 배울 수 있는 턴제 전투 방식과 다양한 게임 콘텐츠들을 통해 보드게임 마니아들은 물론 보드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문브레이커는 깊이 있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어가 자신의 취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했다. 브러쉬와 스프레이를 포함한 각종 도색 도구로 미니어처를 도색해 자신만의 유닛을 만들 수 있다. 다양한 장식들을 수집해 미니어처를 꾸미고 유닛의 효과를 추가할 수도 있으며, 추후 매 시즌 보상으로 제공될 한정판 장식들을 활용해 더욱 다채로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할 예정이다.

문브레이커의 이야기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인 브랜든 샌더슨(Brandon Sanderson)이 집필한 광대한 사이파이(Sci-Fi) 세계관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플레이어는 희귀한 우주 자원인 ‘신더(Cinder)’로 이루어진 머나먼 우주에서 문브레이커의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언노운 월즈는 플레이어들이 문브레이커의 세계관과 캐릭터에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오디오 드라마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문브레이커는 다음달 30일(한국시각)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 얼리 액세스로 전 세계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에 앞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베타 서비스가 ‘스팀 플레이테스트’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문브레이커 최초 공개를 기념해 다음달 까지 크래프톤 ID를 등록하면 얼리 액세스 출시와 동시에 게임 유닛인 '크랭크베이트(Crankbait)'의 암흑 컨셉 도색 프리셋을 획득할 수 있다.

찰리 클리블랜드(Charlie Cleveland) 언노운 월즈 대표는 “문브레이커를 통해 테이블탑 보드게임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전 세계 게이머들이 미니어처 게임의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수 년간의 개발 끝에 마침내 문브레이커를 공개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임우열 크래프톤 퍼블리싱 그룹장은 “문브레이커는 전통적인 테이블탑 보드게임의 깊은 재미를 PC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한 게임으로, 다양한 유닛을 운용하는 전략과 나만의 유닛을 만드는 도색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기존 게임과 다른 색다른 재미를 경험해 보시기를 바란다”며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얼리 액세스를 시작으로 완성도 높은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라인게임즈)
(사진-라인게임즈)

라인게임즈, PC 기대작 ‘퀀텀나이츠’ 신규 트레일러 공개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는 스페이스다이브게임즈(대표 소현호)에서 개발 중인 PC 온라인 TPS 루트슈터 기대작, ‘퀀텀나이츠’를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약 2분 분량 '퀀텀나이츠' 신규 트레일러는 중세 판타지에 마법공학이 가미된 독특한 오픈월드 세계관과 함께 3인칭 슈터의 전투 매커니즘과 역동적인 움직임에 기반한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보여주고 있다.

트레일러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에는 풀플레이트 갑옷으로 무장한 캐릭터가 적을 발견함과 동시에 다양한 총기를 활용해 사격하고 화려한 마법 스킬을 연계해 적을 처치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형지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다수의 적을 효율적으로 처치하고 길을 만들어가는 등 다양한 플레이 요소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퀀텀나이츠’는 내년 PC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유저는 오픈월드로 구현된 중세 판타지 세계에서 다양한 미션을 진행하며 3인칭 슈팅 액션을 즐길 수 있다. ‘퀀텀나이츠’의 총기는 저마다 고유한 능력과 개성있는 외형을 가지고 있어 유저는 이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며 자신만의 플레이 조합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네오위즈)
(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 콘솔 게임 ‘P의 거짓’ 트레일러 공개

네오위즈는 콘솔 신작 P의 거짓 데모를 소개했다. 이 게임은 고전 피노키오를 재해석한 싱글 플레이 액션 RPG다. 라인게임즈의 경우 게임스컴에서 루트슈터 장르 신작 퀀텀나이츠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퀀텀나이츠는 3인칭 슈팅 게임(TPS) 루트슈터 장르의 PC 게임으로 내년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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