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전자카드제 전면 도입
포스코O&M, QR코드 신고 도입
롯데건설, 응원의 커피차 이벤트 진행

포스코건설의 자회사 포스코O&M은 지난 25일 신고·상담센터의 접근성을 높이는 QR코드 신고방식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포스코O&M)
포스코건설의 자회사 포스코O&M은 지난 25일 신고·상담센터의 접근성을 높이는 QR코드 신고방식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포스코O&M)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국내 건설사들이 임직원들이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건설근로자공제회와 전자카드제 전면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다음달부터는 기존에 전자카드제가 적용되지 않던 100개 사업장에도 전자카드 단말기가 설치된다.

전자카드제는 건설근로자들의 퇴직공제 신고 누락을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건설 근로자가 출·퇴근하면서 현장에 설치된 단말기에 전자카드를 찍어 근무 내역을 직접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퇴직공제 적용 대상이 아닌 인원까지 일괄적으로 전자카드를 사용해 출입 관리를 실시한다.

현대건설은 전자카드 등록 정보를 활용해 사업장 출입 인원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현장업무를 개선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전면 도입을 결정했다.

공제회는 제도 안착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현대건설 현장에 찾아가 전자카드 발급 및 업무처리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추영기 현대건설 안전사업지원실장은 “업계 최초로 전자카드제를 전면도입 하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보다 적극적인 안전관리와 체계적인 현장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의 자회사 포스코O&M은 지난 25일 신고·상담센터의 접근성을 높이는 QR코드 신고방식을 도입했다. 

포스코O&M 정도경영실은 신고 및 상담이 용이하도록 QR코드 스티커를 제작해 화장실 내 부착했다. 아울러 전 직원에게 QR코드를 배포해 사원증에 부착하도록 안내했다. 

이로써 직원 및 관계자가 언제 어디서든 성희롱, 비윤리, 갑질 불공정, 안전에 관심을 가지고 손쉽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 

누구든지 안내한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인식하면 회사 공식 홈페이지 내 신고 및 상담센터 페이지로 바로 연동된다. 특히, 지난해 공식홈페이지를 통한 신고 및 상담센터를 전면적으로 개편해 상담 및 신고시 신분 노출이 철저하게 보호된다. 

김정수 포스코O&M 대표는 “공정하고 투명한 윤리의 가치를 실천하는 기업시민으로서 신뢰하며 화합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며 “직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행복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오는 11월까지 찾아가는 '응원의 커피차'(Safe-Tea) 이벤트를 진행한다.

'응원의 커피차'(Safe-Tea)는 건강과 안전을 기원하는 '세이프'(Safe)와 차를 의미하는 '티'(Tea)의 합성어로, 건강과 안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롯데건설은 연일 이어진 무더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임직원 및 파트너사,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추진했다.

이번 '응원의 커피차'(Safe-Tea)는 잠원동 본사를 비롯해 전국 주요 24개 현장을 대상으로, 점심시간에 방문해 향긋한 커피와 아이스티 등 엔제리너스 음료와 베이커리 등 간식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항상 열심히 근무하는 임직원에 보답하기 위해 찾아가는 응원의 커피차를 통해 음료와 간식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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