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부터 30일까지 공모...총 상금 1150만원

'빈집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 (사진=한국부동산원)
'빈집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 (사진=한국부동산원)

[일요경제 김사선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국민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빈집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보다 친밀하고 산뜻한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새로운 모습을 발굴하기 위해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빈집 활용 공모전은 국민 누구나 빈집 철거 또는 리모델링 후 마을 텃밭, 주차장, 주민운동센터 등 새로운 공간을 조성해 활용하거나,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등과 연계해 개발하는 다양한 활용사례를 제안할 수 있다.

공모 유형은 △아이디어형(빈집 리모델링 또는 철거 후 활용 방안) △설계형(소규모주택정비사업 등 개발사업과 연계한 활용 방안) △활용사례형(실제 빈집 활용사례)으로 구분된다.

올해는'지역사회와의 협력'에 중점을 두고, 빈집을 지역의 자산으로써 활용하는 방안과 협력 방향을 제시할 경우 가점을 줄 예정이다.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은 다소 차갑고 낯선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이 보다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새로운 이미지로 변모하기 위해 국민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가미된 아이디어를 제안받는다.

공모 유형은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관련 자유주제의 △영상 유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제도의 목적과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되도록 표현하는 △슬로건 유형, 부동산원의 소규모주택정비사업 통합지원센터(소:통:센터)를 대표하는 △캐릭터(가칭 '소통이') 유형으로 구분된다.

빈집 활용 공모전은 창의성, 실현 가능성, 확장성을,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은 상징성, 창의성, 대중성, 활용 가능성을 고려해 심사할 예정이다.

공모 접수는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총 30일간 진행된다. 접수된 공모는 1차 서류평가를 거쳐 내·외부위원으로 구성된 공모평가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심사한다.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 아이디어 공모 각각 대상 1점(장관상, 500만원), 최우수상(부동산원장상, 200만원) 2점, 우수상(부동산원장상, 100만원 2점, 50만원 1점) 3점 등 아이디어가 우수한 총 12점을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건에 대해서는 상장과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공모 심사결과는 온라인 게시 및 개별 통보될 예정이며 입상자에 대한 시상은 10월 열리는 도시혁신 산업박람회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이부영 부동산원 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공모는 평소 빈집에 대한 문제의식 및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만큼 다양한 의견이 접수되어 빈집과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국민의 정서가 반영된 정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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