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섭 의원 "최근 5년간 추석 일평균 발생량 50톤 육박"

조오섭 의원(사진-의원실)
조오섭 의원(사진-의원실)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추석명절 고속도로 쓰레기가 평일 대비 2.5배 이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국토위원회 소속 조오섭 의원이 도로공사에서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명절 고속도로 쓰레기 발생량(휴게소 제외)은 2021년(283톤), 2020년(212톤), 2019년(246톤), 2018년(282톤), 2017년(232톤)으로 일평균 50톤에 달한다.

이는 비명절 일평균 20톤의 2.5배에 해당하며 설명절 평균인 47.4톤 보다 많은 발생량이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맞는 첫 추석으로 교통량이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졸음쉼터, 법면, 램프구간 등 고속도로 쓰레기 상습투기 취약구간에 대한 만전의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행 폐기물관리법 제38조의 4는 담배꽁초, 휴지 등을 휴대하고 있는 생활폐기물을 버리면 5만원, 비밀봉지 등에 담아 버리거나 휴식 또는 행락 중 발생한 쓰레기를 버린 경우 20만원 등 쓰레기 무단 투기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 의원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첫 추석인 만큼 전국적인 고속도로 교통량 증가에 비례해 쓰레기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로공사를 비롯해 휴게소 등 관계기관들이 추석 연휴 만반의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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