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대형 벨리곰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도 병행

롯데는 뉴욕 피어17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진행하며 ‘어메이징 벨리곰’과 함께 관람객들에게 유치 필요성을 담은 홍보물을 나눠 주는 등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병행했다. (사진-롯데)
롯데는 뉴욕 피어17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진행하며 ‘어메이징 벨리곰’과 함께 관람객들에게 유치 필요성을 담은 홍보물을 나눠 주는 등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병행했다. (사진-롯데)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롯데가 미국 뉴욕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상생 활동을 진행했다. 또 대형 벨리곰과 함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활동도 벌였다.

2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지난 20~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피어17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롯데 브랜드 엑스포는 지난 4~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2022 내 통합 전시 부스에서 중기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한데 이은 두 번째 행사다.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홈쇼핑, 백화점, 마트, 면세점, 하이마트, 코리아세븐 등 롯데 유통 6개가 함께 진행하는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지원 프로젝트로, 참여 중소기업만 170개에 달한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중소기업 상생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 덕분에 일부 계열사에서 진행해 온 중소기업 지원 사업이 올해부터 그룹 차원 상생활동으로 규모가 커졌다.

이번 행사는 롯데 협력사와 신규 발굴 회사 등 총 120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한류의 영향으로 해외 소비자 관심이 큰 푸드, 뷰티 관련 중소기업들이 주를 이뤘다. 수출 상담장은 푸드존과 뷰티존으로 나눠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바이어를 대상으로 자사 제품의 장점을 소개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는 원활한 일대일 수출 상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140명의 글로벌 바이어와 중소기업을 매칭했다.

또 엑스포 현장에 쇼케이스를 설치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살펴보는 제품 품평회도 진행됐다. 글로벌 바이어가 제품 아래 QR코드를 통해 상세 정보를 확인하면 설문 페이지를 통해 관심있는 기업과의 즉석 매칭 및 온라인 상담을 할 수 있었다. 엑스포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50개 기업들은 사전 매칭된 해외 바이어들과 온라인 화상 상담을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최현석 셰프가 K푸드 쿠킹쇼에 나와 ‘한국 전통 매운 맛’을 주제로, 위플이앤디의 가정간편식(HMR) 제품 ‘가리비 바질 페스토 파스타’와 북하특품사업단의 ‘명인 병준 고추장’을 활용한 고추장떡 등을 선보였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도 K뷰티 메이크업 시연회에 나와 ‘텐미닛 캠페인 쉽고 빠르게’와 ‘일상의 화장을 놓치지 말자’를 주제로 K뷰티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 롯데는 피어17 야외 광장에 설치된 15m 높이의 ‘어메이징 벨리곰’과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필요성을 담은 홍보물을 나눠 주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유치 지원 활동도 펼쳤다.

롯데는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기업들이 이번 엑스포를 통해 판로개척 및 해외 네트워크 구축, 수출 계약 및 글로벌 제품 경쟁력 확보 등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엑스포 행사 외에도 제품 홍보 콘텐츠 제작, 롯데 유통 계열사 바이어 초청 국내 입점 상담회 등 이들의 판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 활동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바이어들과 추가 수출 상담도 이어질 수 있도록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임성복 롯데지주 CSV(공유가치창출)팀장은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그룹 계열사가 협업해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그룹 차원의 통합 동반성장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업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 마련에 노력하고, 한 발 앞장서 중소기업들과의 상생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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