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 브랜드 홍보 열중

반도건설은 올해 초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 개설에 이어 기업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반도건설)
반도건설은 올해 초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 개설에 이어 기업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반도건설)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건설사들이 브랜드 홍보를 강화하며 기업가치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서고 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은 올해 초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 개설에 이어 기업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자사 공식 SNS 채널의 대표 콘텐츠들을 기업 및 브랜드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응형 웹을 적용해 태블릿, 모바일 기기 등에 특화된 화면구성은 물론, 영상과 이미지 비중도 높였다.

기업 홈페이지의 경우 홍보영상과 사업영역, 회사소식, SNS 채널 등을 확인하기 쉽도록 다양한 픽토그램과 이미지를 활용했다. 직관적인 UI·UX(사용자 환경·경험) 구성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보다 쉽고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속가능경영 카테고리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페이지도 신설했다.

브랜드 홈페이지 메인 첫 화면에는 지난 7월 공개한 유보라 새 BI(Brand Identity)의 'Best or All(당신을 위한 최고이거나 전부이거나)'라는 슬로건을 담은 감각적인 브랜드 영상을 노출했다. 또 브랜드 스토리와 분양 정보, 유보라 소식, 고객센터 등 고객을 위한 정보 위주의 퀵메뉴로 구성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홈페이지 개편에 이어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다양한 온라인 홍보 채널의 활성화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1~22일 힐스테이트 H 시리즈 기술력을 소개한 ‘힐스테이트 라이프 토크(Life Talk)’ 홍보영상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데이트했다.

이번 영상은 각자 다른 주거방식 속에서 H 시리즈의 기술·기능을 함께 누리는 입주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았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H 시리즈의 대표 기술력을 소개하고 있다.

영상은 △#1 청정 라이프스타일 편 △#2 최첨단 라이프스타일 △#3 워라밸 라이프스타일 편 △#Full 모두의 라이프스타일 편 총 4개 시리즈로 구성돼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주거환경과 라이프스타일이 담긴 영상으로 힐스테이트 H 시리즈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친환경 아파트를 주제로 한 두 번째 CF를 공개했다. 

지난 2월 11년 만에 '더샵에 산다는 것은 지구의 내일을 지키는 것'이라는 CF를 선보인 포스코건설의 이번 후속작은 '내 집에는 자연이 삽니다'이다.

거실로 성큼 들어온 친환경 공간 '바이오필릭테라스'를 배경으로 모델 김수현이 웰빙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을 통해 고객들이 더샵 아파트에서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친환경 라이프를 보여준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CF에 이어 다음달에는 더샵 아파트 특화 정원을 배경으로 모델 김수현과 자연이 교감하는 CF를 연달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앞으로의 비전과 '미래지향적 DNA'를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춘 신규 광고캠페인을 론칭했다.

광고에서는 근미래의 모습을 3가지 미래사업 소재를 통해 표현했다. △미래의 발광다이오드(LED) 해저터널 △친환경 풍력발전사업 △도심항공 모빌리티 플랫폼이 그것이다.

대우건설은 해저 48m, 3.7㎞ 길이의 거가대교 해저터널 구간 완공으로 세계최고 수준의 해저 침매터널 시공기술을 입증한 바 있다. 해상 풍력발전 부유체 기술, 발전소 부생열과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식물을 재배하는 융복합 스마트팜 기술 등 신기술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출사표를 던진 한국형 도심항공 모빌리티 사업에 적용될 버티포트도 광고에 활용했다. 미래의 푸르지오 입주자들이 도심항공 모빌리티 플랫폼을 통해 승용 드론으로 편안히 이동하며, 하이테크 라이프를 영위할 수 있게 하는 대우건설의 미래 청사진이 담겨져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누군가는 상상 속 미래로만 생각했던 것을 실현가능한 미래로 만들어가는 대우건설의 자신감과 선도적 미래 기술력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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