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지원‧고용안정‧경쟁력강화 통한 항공산업 지속성장·일자리 창출

(사진-KAI)
(사진-KAI)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경상남도 및 협력사와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에 나선다.

21일 KAI에 따르면 전날 경남 사천 본사에서 경남도, 30개 협력사와 경남 항공우주분야 중소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AI를 포함한 경남도와 협력사는 △자금 지원을 통한 협력사 금융부담 해소 및 성장활력 촉진 △고용안정을 통한 협력사 신규인력 유입 활성화 및 인력난 해소 △경쟁력 강화를 통한 근무환경 개선 및 생산 효율성 강화 등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장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한 '상생자금 이자지원'과 '경영위기 긴급자금'을 3년 연장해 2025년까지 운영한다. 또 청년채용 지원정책을 새롭게 마련하고 기존 운영하던 내일채움공제 지원 규모와 내용도 확대된다.

KAI는 지역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지역인재 우대채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구영 사장은 "국내외 경영환경이 매우 어렵지만 최근 완제기 수출 성공과 기체사업의 회복 단계 진입 등 재도약을 위한 모멘텀이 마련되고 있다"며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간의 지속적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항공우주의 본고장 경남도는 항공우주청의 사천 설치를 통해 전문인력이 정주할 수 있는 종합적인 행정복합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돕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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