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입주민 위한 발코니 음악회 성료
롯데건설, 민간임대주택에 무인세탁서비스 도입
포스코건설, 친환경 디자인 '클럽 더샵' 개발

대우건설은 지난 22일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소재 푸르지오 더베뉴에서 입주민을 위한 '발코니 음악회'를 개최했다.(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 22일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소재 푸르지오 더베뉴에서 입주민을 위한 '발코니 음악회'를 개최했다.(사진-대우건설)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건설사들이 주거 서비스와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22일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베뉴에서 입주민을 위한 '발코니 음악회'를 개최했다.

총 70여 분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입주 1년 차 푸르지오 단지를 대상으로 한 야외 음악회로, 각 세대 내 발코니에서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용인문화재단 상주 전문예술단체인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직접 연주를 펼쳐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대우건설 측은 밝혔다.

대우건설은 내년에도 봄‧가을에 맞춰 발코니 음악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대상단지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 속에서 공연이 잘 마무리됐다"며 "본연이 지니는 고귀함이라는 푸르지오의 브랜드 철학을 반영한 다양한 입주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해 입주민의 생활 편의와 주거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최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에서 탑크리닝업과 민간임대주택 주거 서비스 활성화 및 입주민 주거 만족도 제고를 위한 ‘무인세탁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탑크리닝업은 국내 프랜차이즈 세탁전문 부문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만족도 1위를 수상한 클리닝 전문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파트 단지 내 공용부에 설치되는 무인 세탁보관함은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며 입주민은 세탁소 영업시간에 상관없이 편리한 시간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세탁물을 맡기고 찾을 수 있다. 또 롯데건설은 임대주택 입주민들을 위해 상시 10% 할인 혜택(일부품목제외)을 제공할 예정이다.

무인세탁서비스는 다음달 9일 독산 롯데캐슬과 어바니엘 가산을 시작으로 신동탄 롯데캐슬, 동탄2 롯데캐슬, 김포한강 롯데캐슬 22단지, 문래 롯데캐슬, 어바니엘 한강, 어바니엘 염창 등 롯데건설 민간임대주택에 순차적으로 설치 및 운영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현재 가장 많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장을 확보해 업계를 선도하고 각종 주거 서비스를 결합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개척하고 있다”며, “입주민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유망 서비스와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주거 트랜드 변화를 반영한 아파트 커뮤니티시설 친환경 디자인 '클럽 더샵'을 개발했다.

기존 커뮤니티시설이 박스 형태 건물 안에서 면적과 용도에 따라 구획했다면, 클럽 더샵 디자인은 지반이 물결치는 형태로 공간의 특성을 활용한다.

건물 경사면에는 기존 아파트 단지에서 볼 수 없었던 계단식 북카페를 조성하고, 경사면을 따라 형성한 외부 스텝가든에 석재, 목재, 조경이 어우러진 공간을 연출한다. 지상부 조경공간과 연결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지붕층에 도착해 이곳에 조성된 루프탑가든에서 휴식할 수 있는 구조다.

경사면 하부는 어린이들의 놀이 테크를 구성해 비가 와도 야외 활동이 가능토록 연결하고 지하 선큰은 운동시설과 연계해 퍼팅그린, 암벽등판 등이 가능토록 설계했다.

포스코건설은 이 디자인을 내년 분양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공동주택의 녹색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선진 기술력을 토대로 자연이 우리 생활 속에 가깝게 다가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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