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기술 실력 뛰어나면 우대받는 '역량중심' 조직문화 구축
경진대회 우수자는 최종면접 직행

LG CNS 직원들이 프로그래밍 경진 대회 '코드 몬스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 CNS)
LG CNS 직원들이 프로그래밍 경진 대회 '코드 몬스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 CNS)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LG CNS가 학력·전공·학점 관계없이 코딩 실력만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디지털전환(DX)분야 기술이 뛰어나면 우대해주는 ‘역량 중심’ 조직문화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LG CNS는 프로그래밍 경진 대회 ‘코드 몬스터’를 열고, 대회 성적이 우수한 응시자에게 서류·필기·1차 면접 없이 최종면접을 곧장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1일 밝혔다.

학력·전공·학점 등 스펙을 따지지 않고 코딩 실력 위주로 채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코드 몬스터는 3시간 동안 알고리즘 문항 4개에 대해 프로그래밍 소스 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문항은 LG CNS DX 기술 전문가가 검수한다.

응시자 모집은 오는 11일 오후 2시까지 프로그래머 채용 플랫폼 ‘프로그래머스’에서 진행한다. 최종 합격 후 2년 내 입사가 가능하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예선전은 12일, 최종 본선 경기는 26일 온라인 비대면으로 실시한다.

코드몬스터를 거쳐 선발된 최종 합격자는 합격일로부터 2년 내 입사 시기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근무 희망 부서도 조율 가능하다. LG CNS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시스템을 개발하는 ‘AI 엔지니어’ △데이터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업무에 적용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조를 설계하고,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기술을 리딩하는 ‘아키텍처’ 등 다양한 DX기술 관련 직무가 있다.

LG CNS는 기술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16년부터 ‘코드 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IT 업계의 판을 뒤흔들 괴물을 찾아내고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몬스터’라는 이름을 붙였다.

고영목 LG CNS 인사담당 상무는 “기술 전문가가 인정받고, 우대받는 역량 중심 조직문화를 확대하는 게 목표”라며 “코드몬스터에서 실력 있는 인재를 두루 발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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