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안마사 채용해 사회적 기업 활동 적극 참여

 

신설동 한화생명 서울콜센터 내 ‘새늘 쉼터’에서 시각장애인 안마사가 ‘수기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신설동 한화생명 서울콜센터 내 ‘새늘 쉼터’에서 시각장애인 안마사가 ‘수기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일요경제 김사선 기자] 한화생명이 서울ㆍ대전ㆍ부산 등 전국 3곳에 있는 콜센터에 헬스케어실, ‘새늘 쉼터’를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새늘’이란 언제나 새롭게를 뜻하는 순 우리말로 콜센터 직원들이 '새늘 쉼터'에서 지친 하루를 잊고 항상 새롭고 건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네이밍 되었다.

‘새늘 쉼터’에서는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전문적인 수기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한화생명은 총 12명(서울 6명, 대전 2명, 부산 4명)의 중증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채용했다.

한화생명은 "이번 ‘새늘 쉼터’ 조성은 대표적 감정 노동자인 콜센터 직원에 대한 차별화된 복지 서비스 제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며 "감정노동과 신체 노동을 함께 보호하는 측면은 물론 중증 장애인 고용을 추진 함으로써 ESG 차원의 사회적 가치 구현에도 동참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한화생명은 장애인의 사회참여 및 일자리 확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ESG 기반 기업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

이날 ‘새늘 쉼터’ 개소식에는 콜센터 직원은 물론 이번에 채용된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직접 참석하여 직원들을 상대로 마사지 시연을 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함께 멀리라는 한화의 사회 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이번 시각 장애인 안마사를 고용했다"면서 "이와 같은 복지 서비스를 63빌딩의 한화생명 본사에까지 더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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