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까지 1만 1000여명에 총 70억원 지원…인재 확보 앞장

[일요경제 김사선 기자] 수협중앙회가 어업인의 경제부담을 덜고 수산인재 확보에 앞장서기 위해 수산장학금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수협은 지난 1일 수산관련학과 대학생 80명과 수산계 고등학생 65명 등 총 145명을 선발해 1억 9200만원을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는 150명에게 1억 9500만원의 수산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하반기 수산장학금은 부경대학교, 군산대학교, 전남대학교를 비롯한 10개 수산계 대학의 수산관련학과 재학생과 인천해양과학고, 신안해양과학고 등 9개 수산계 고교 재학생이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됐다.

수산장학생은 수산관련 대학·고등학교에서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 중 학교장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1인당 대학생 200만원, 고등학생 5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수협 관계자는 “어촌 고령화, 수산물 소비감소, 일본원전 오염수 방류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우리 수산업과 어촌에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면서도 “수산장학금을 통해 어려운 수산업과 어촌사회를 이끌 우수한 인재 양성에 수협이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협의 장학사업은 어업인 자녀에게 양질의 교육기회 제공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수산업과 어촌발전에 헌신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올해까지 약 1만 1000명의 학생들이 총 70억원의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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