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입… 항공우주에 대한 장기적인 성장 자신감 반영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영효율 개선 통해 약 55억 원 절감

강구영 KAI 사장. (사진-KAI)
강구영 KAI 사장. (사진-KAI)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강구영 사장이 지난 14일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17일 밝혔다. KAI 사장으로서 경영에 대한 책임감의 표현이라는 설명이다.

강 사장은 지난 9월 취임 이후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경영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를 주문해왔다. 이는 KAI의 미래 성장성과 경영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KAI는 “FA-50 폴란드 수출과 실적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전 세계적인 경제 위협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경영효율 개선을 통해 55억원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강 사장을 포함한 KAI 경영진은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지난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월급의 10%를 자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KAI 관계자는 “경영효율성 제고를 통해 절감한 예산은 구성원의 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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