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기술 공모전 ‘콘테크 미트업 데이’ 시상식서 밝혀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1일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개방형 기술 공모전 ‘콘테크 미트업 데이(ConTech Meet-Up Day)’ 시상식을 열고 친환경·신재생에너지·스마트건설 분야에서 7개 수상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 7번째)과 선정 기업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1일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개방형 기술 공모전 ‘콘테크 미트업 데이(ConTech Meet-Up Day)’ 시상식을 열고 친환경·신재생에너지·스마트건설 분야에서 7개 수상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 7번째)과 선정 기업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SK에코플랜트)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과 동반성장을 추구하며 혁신기술을 발굴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2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 21일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열린 개방형 기술 공모전 ‘콘테크 미트업 데이(ConTech Meet-Up Day)’ 시상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콘테크 미트업 데이’는 SK에코플랜트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을 비롯해 한국무역협회·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SK에코플랜트는 서류 심사 및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거쳐 △친환경 3개 △신재생에너지 1개 △스마트건설 3개 등 7개 기업을 수상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평가는 접수된 기술의 우수성·사업성·공동개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공모전 수상 기업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으로부터 정부과제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SK에코플랜트와 공동 R&D를 진행하고 프로젝트 적용 가능성 검토를 거쳐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등 혜택도 함께 주어진다.

친환경 분야에서 수상기업으로 선정된 3곳 중 한국순환소재는 폐기물에서 황산을 중화시켜 추출한 석고를 활용해 시멘트 부재료 등 업사이클링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스마트건설 분야에서는 방음터널 내부 온도 상승을 막고 바람에 대한 저항성을 높인 방음벽 관련 기술을 보유한 에스코알티에스(ESCO RTS) 등 3곳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일한 신재생에너지 분야 수상기업으로는 열 에너지의 온도 차이를 이용해 산업 폐열을 재활용,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을 선보인 리빙케어가 선정됐다.

박 사장은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기술 경쟁력를 강화하고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개방형 혁신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0년 개방형 기술혁신 플랫폼을 구축한 이후 콘테크 미트업 데이,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등 공모전을 통해 현재까지 47개의 파트너 기업과 기술협력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철근 대체물인 GFRP 보강근(가칭: KEco-bar, 케이에코바) 개발, 소각재·하수찌꺼기를 재활용한 시멘트 생산 공동연구개발 등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통한 성과도 뚜렷하다.

SK에코플랜트는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9월에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으로 최우수등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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