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파크 포레온, 입지 장점
장위자이 레디언트, 전 타입 중도금 대출 강점
두 단지 청약결과로 시장 분위기 반전?

'올림픽파크 포레온' 조감도(사진 위) 및 ‘장위자이 레디언트’ 투시도(사진 아래).(사진-현대건설. GS건설)
'올림픽파크 포레온' 조감도(사진 위) 및 ‘장위자이 레디언트’ 투시도(사진 아래).(사진-현대건설. GS건설)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분양시장 경기가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분양하는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과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 레디언트’가 흥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선 이들 단지의 청약 결과에 따라 향후 분양 시장의 분위기가 판가름 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다음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해당지역 1순위, 7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5일로 예정됐다.

둔촌주공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총 1만20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478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 분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29㎡ 10가구 △39㎡ 1150가구 △49㎡ 901가구 △59㎡ 1488가구 △84㎡ 1237가구 등이다.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다음달 6일 특별공급 이후 7일 해당지역 1순위, 8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6일로 예정됐다.

장위4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총 28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33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 분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49㎡ 122가구 △59㎡ 266가구 △72㎡ 354가구 △84㎡ 573가구 △97㎡ 15가구 등이다.

두 단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을 청약하고, 떨어진 수요자는 장위자이 레디언트에 당첨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강북과 강남을 대표하는 두 랜드마크를 동시에 청약하는 수요자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입지가 강점이고,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전 타입이 중도금 대출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이른바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중 하나인 강동구에 위치해 있다. 올림픽 공원이 인근에 있다.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과 9호선 둔촌오륜역도 인근에 있고 단지 내 초등학교가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분양가는 △29㎡ 4억9300만~5억2340만원 △39㎡ 6억7360만~7억1520만원 △49㎡ 8억2970만~8억8100만원 △59㎡ 9억7940만~10억6250만원 △84㎡ 12억3600만~13억2040만원 수준이다.

장위자이 레디언트의 경우 전 타입이 중도금 대출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최근 12억원 이하 아파트에 대한 중도금 대출을 허용하는 정책이 발표되면서 장위자이 레디언트가 전 타입 수혜를 누리는 단지로 떠올랐다. 중도금 전액 이자 후불제 혜택을 적용해 계약금 10%만 있으면 입주 시까지 자금부담이 적다.

장위자이 레디언트 역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분양가는 △59㎡가 7억1360만~7억9840만원 △72㎡ 8억1270만~ 8억9910만원 △84㎡ 9억570만~10억2350만원 △97㎡ 11억620만~11억9830만원 수준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금리인상으로 매수세가 줄었지만, 이후로 금리가 유지되면 수요자들은 다시 움직이고 주택가격도 변화가 생길 것이다”면서 “두 아파트 모두, 실거주와 함께 장기보유가 필요한 만큼 자금계획을 잘 세워 청약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아파트가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것이란 기대감이 높고, 정부의 중도금 대출 규제까지 완화되며, 실수요자들의 청약열기가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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