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로고.(사진-국토부)
국토교통부 로고.(사진-국토부)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29일 “한국철도공사 철도공사 노조 파업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열차운행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어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철도공사 노조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 점검회의(영상)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어 차관은 “화물연대 등 노동계 총파업으로 가뜩이나 힘든 국민들에게 공공기관인 철도공사의 노조가 파업 강행으로 국민 부담을 가중시킨다” 며 유감을 표했다.

그는 “철도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근하는 국민들뿐만 아니라, 수능 이후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입학절차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파업으로 인해 피해를 보게 되지는 않을까 상당히 걱정스러운 마음이 든다”면서, 파업기간 동안 비상수송대책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강조했다.

어 차관은 “국토부는 철도공사노조 파업 전날인 12월 1일부터 주요 지자체와 관계기관 등을 포함한 정부합동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고, 파업 종료 시까지 철도기관사 대체인력 투입, 버스·항공 등 대체수송수단 증편 등 비상수송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어 차관은 “철도공사가 철도안전의 모든 영역을 전담하고 있는 만큼 노조 파업기간에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한다”며 철도공사의 철저한 안전점검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열차운행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철도공사 노사 간 조속한 협의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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