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뉴타운 내 희소성 높은 평지, 6호선 돌곶이역 도보 8분 거리
잇따른 금리인상으로 이자부담이 커져 청약 고민

GS건설이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62-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장위자이 레디언트’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사진-이현주 기자)
GS건설이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62-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장위자이 레디언트’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사진-이현주 기자)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GS건설이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62-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장위자이 레디언트’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서울에서 공급되는 2800여 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라는 점에서 예비 청약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기자는 1일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봉역에서 30여 분을 달려 ‘장위자이 레디언트’ 현장 내 마련된 견본주택을 다녀왔다. 

견본주택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장위자이 레디언트’에 대한 예비청약자들에 관심이 느껴진다.(사진-이현주 기자)
견본주택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장위자이 레디언트’에 대한 예비청약자들에 관심이 느껴진다.(사진-이현주 기자)

견본주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었다. 시간 당 200팀으로 인원을 제한했다. 인근 돌곶이역 3번 출구에서 15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면서 관람객의 이용 편의를 제공했다.

장위4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1층, 31개 동, 총 28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9~97㎡ 133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 분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49㎡ 122가구 △59㎡ 266가구 △72㎡ 354가구 △84㎡ 573가구 △97㎡ 15가구 등이다.

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59㎡ B타입, 72㎡, 84㎡ A타입, 84㎡ D타입이 마련돼 있었다. 59㎡B타입은 거실, 주방, 침실3개, 화장실 2개 등으로 구성돼 있었으며 72㎡, 84㎡A타입, 84㎡D에는 여기에 파우더룸이 추가돼 있었다.  

특히 주거 선호도가 높은 평면인 84㎡A타입의 경우 거실에 우물형 천장, 간접등, 감각적인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다. 주방에는 우물형 천장과 블루투스 조명을 사용했고 전동식 플랩수납장을 적용해 활용성을 높였다. 

단지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자랑한다.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락커룸, 사우나, 카페&라운지, 작은도서관, 독서실, 키즈룸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40대 남성 방문객 A씨는 “GS건설이 시공하는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돼서 입주하면 편리한 생활이 기대된다”며 “가족과 상의해서 청약을 넣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6호선 돌곶이역.(사진-이현주 기자)
6호선 돌곶이역.(사진-이현주 기자)

장위뉴타운 내 희소성 높은 평지이며 6호선 돌곶이역을 도보 8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1,6호선 더블역세권인 석계역이 도보 15분 거리다. 인근에 GTX-C 노선, 동북선 등도 계획돼 있다. 다만 단지 바로 앞에 북부간선도로가 있는데 상습 정체구간으로 도로교통은 좋지 못하다는 평가다. 

주변으로 장위초, 남대문중, 석관중, 석관고 등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대학교가 있다.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CGV, 경희대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장위자이 레디언트 분양가는?

장위자이 레디언트의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59㎡ 7억1360만~7억9840만원 △72㎡ 8억1270만~ 8억9910만원 △84㎡ 9억570만~10억2350만원 △97㎡ 11억620만~11억9830만원 수준이다. 

최근 정부가 대출 허용 분양가 범위를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확대하면서 장위자이 레디언트의 전 타입이 중도금 대출 가능해졌다. 하지만 부동산 침체기로 집값이 계속 하락하고, 잇따른 금리인상으로 이자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강북아파트를 10억원 가까이에 분양받기엔 부담스럽다는 의견이다.

인근단지와 비교해봐도 가격 메리트는 적어 보인다. 부동산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장위5구역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 전용 84㎡ 경우 지난 10월 30일과 7일 각각 9억1000만원(11층)·9억5000만원(8층)에 거래됐다. 장위1구역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 전용 84㎡는 지난 10월 21·19·4일 각각 9억1400만원(11층)·9억5000만원(3층)·9억2000만원(15층)에 거래됐다.

50대 남성 방문객 B씨는 ""중도금 대출이 된다고 하지만 분양가가 주변 단지 시세보다 다소 비싼 것 같다"며 “마음에 들지만 최근 집값 하락과 고금리에 따른 금융 부담 확대로 청약을 넣을지는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삼익아파트.(사진-이현주 기자)
삼익아파트.(사진-이현주 기자)

장위자이 레디언트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 이유는 또 있다. 2009년 2월 장위4구역 조합설립 당시 신축단지였던 삼익아파트(준공 2006.10)가 노후도를 충족하지 못해 재개발구역에서 제척되면서 현재 단지 한가운데 덩그러니 놓여있는 형국이 됐기 때문이다. 

청약일정은 12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해당지역 1순위, 8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6일이며, 정당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오는 2025년 3월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GS건설 단독 시공에 대규모 브랜드 단지라는 점과 우수한 입지와 충분한 상품성을 갖춰 강북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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