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솔라카우' 지원
대우건설, 서울시·한국해비타트와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
현대엔지니어링, 주거취약계층에게 겨울나기 물품 전달

SK에코플랜트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태양광 기반 전력 보급시설인 ‘솔라카우(Solar-Cow)’를 설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은 학생들이 충전된 솔라밀크를 들고 웃고 있는 모습.(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태양광 기반 전력 보급시설인 ‘솔라카우(Solar-Cow)’를 설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은 학생들이 충전된 솔라밀크를 들고 웃고 있는 모습.(사진-SK에코플랜트)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건설사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이날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태양광 기반 전력 보급시설인 ‘솔라카우(Solar-Cow)’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솔라카우는 ㈜요크에서 개발한 젖소 모양의 태양광 충전 스테이션이다. 한 대의 솔라카우가 휴대용 보조 배터리인 솔라밀크(Solar-Milk) 250개를 충전할 수 있다. 

아프리카 외곽지역은 한 달 소득의 20%정도를 전력을 구매하는데 사용할 정도로 전력난이 심하다. 이에 아이들 상당수가 휴대폰 충전이나 등유 구입을 위해 학교 대신 일터로 나가거나 멀리 시내까지 걸어가야한다. 

학교에 솔라카우가 설치되면 수업을 다 마친 후 휴대폰 등 일상 전력 보급에 사용할 수 있는 솔라밀크를 집으로 가져올 수 있어 가정에서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게 되고, 아이들은 충전 시간동안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솔라카우 구매 및 설치비용은 모두 SK에코플랜트 구성원이 직접 ‘탄소감축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됐다. 

이성녀 SK에코플랜트 ESG추진 담당임원은 “우리가 실천한 탄소감축 활동이 모여 멀리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교육복지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19일 서울시, 한국해비타트와 주거안전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개선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가구는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반지하에 거주하는 장애인 노부부 가정이다.

개선사업을 통해 △주택 창호 및 조명 교체 △침수 예방 위한 물막이 턱 설치 △난방 효율 향상 및 비상시 탈출로 확보 위한 개폐형 방범창 설치 △문턱 최소화 및 여닫이 문 설치 등을 작업했다.

또 이날 짐 분류 및 폐기물을 처리하고 실내 가구 이동 등 배치 작업을 통해 입주 준비를 마쳤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동과 생활이 어려운 장애 노부부에 맞게 집이 보수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남대문, 서울역, 영등포, 창신동, 돈의동 등의 거주하는 쪽방주민 1064가구와 종로구 주거취약계층 320가구에게 방한 물품과 식품류 등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 물품은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의 참여로 마련됐다. 임직원은 걸음기부앱 '빅워크'와 함께 캠페인을 진행했고 목표 걸음 수인 7억 걸음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후원 물품을 마련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3년부터 주거취약계층에게 혹한기 대비 물품을 후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만4000여명에게 약 3억4000여만원 규모의 물품을 전달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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