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IP 활용한 추가 사업 및 내년 30여편 콘텐츠 라인업으로 시장 주도권 확보 목표

(사진-컴투스)
(사진-컴투스)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컴투스가 추진 중인 미디어 콘텐츠 사업이 ‘재벌집 막내아들’로 결실을 맺었다.

26일 컴투스는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와 래몽래인이 투자와 제작을 진행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최종화 16회에서 26.9%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고 밝혔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방영 첫 주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인 10.8%로 시작했다. 매 주마다 상승 행진을 이어가다 전날 방영된 마지막회에서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고 올해 비지상파 전체 시청률 1위,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2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에서도 한국 지역 TV쇼 기준 1위를 기록했다.

컴투스는 올해 계열사에서 제작한 ‘블랙의 신부,’ ‘신병’ 등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번 ‘재벌집 막내아들’의 성공을 기반으로 확고하게 시장에 안착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단순한 제작을 넘어 계열사들이 IP 소유와 투자까지 진행하며 드라마의 인기가 비즈니스 결실로 이어지는 발전적 사례까지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컴투스는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 성과를 빠르게 창출했고, 향후 사업 행보에 대한 시장의 기대까지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큰 인기를 얻은 IP를 활용한 후속 사업 추진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경험한 IP 사업 전략과 노하우를 토대로 드라마를 비롯한 콘텐츠 분야에서도 전 세계가 열광할 히트 IP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내년부터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장 공세를 가속화한다. 기존 4개 계열사를 통합해 지난 7월 출범한 복합 스튜디오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를 토대로 내년에는 영화·드라마·예능·공연 등 30편 이상의 콘텐츠를 출시한다. 다수의 텐트폴 작품을 동시에 제작할 수 있는 대형 규모의 스튜디오와 우수한 IP를 토대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K콘텐츠 산업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최근 2년간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한 미디어 콘텐츠 사업이 빠르게 성과를 내며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선도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게임을 넘어 국내의 우수한 콘텐츠 IP를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K-Content to Global 전략을 통해 글로벌 대표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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