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3층~지상 38층, 23개동, 전용면적 36~99㎡ 총 2886가구 규모
3.3㎡(평)당 평균 분양가 대략 3200만원 수준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이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92-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평촌 센텀퍼스트’의 견본주택을 30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사진-이현주 기자)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이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92-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평촌 센텀퍼스트’의 견본주택을 30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사진-이현주 기자)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이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92-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평촌 센텀퍼스트’의 견본주택을 30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평촌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입지와 2800여 가구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라는 점에서 예비 청약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기자는 이날 오전 10시 ‘평촌 센텀퍼스트’ 현장에 마련된 견본주택을 다녀왔다.

이른 아침에 방문했지만 견본주택은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자녀 손을 붙잡고 온 부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열체크와 소독을 진행하는 등  방역관리에 힘쓰고 있는 모습이었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고자 이날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3일간 견본주택과 금정역 간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사진-이현주 기자)
(사진-이현주 기자)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8층, 23개동, 전용면적 36~99㎡ 총 288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36~84㎡ 122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 분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36㎡ 24가구 △46㎡ 90가구 △59㎡A 523가구 △59㎡B 311가구 △59㎡C 72가구 △72㎡ 152가구 △84㎡A 30가구 △84㎡B 26가구다.

견본주택 내 유티트는 59㎡A, 59㎡B, 84㎡A 등이 마련됐다. 59㎡A와 59㎡B는 거실, 주방, 침실3개, 화장실 2개, 파우더 룸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84㎡A에는 여기에 드레스 룸이 추가돼 있었다. 

특히 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59㎡A는 많은 공을 들인 모습이었다. 2면 개방형 설계가 적용돼어 일조권과 개방감을 누릴 수 있다. 바닥은 기존 강마루가 아닌 143mm 광폭 강마루가 적용됐고 우물 천정이 거실과 주방까지 이어져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다. 아울러 철제 난관 대신 유리 난간을 적용했다.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농구장,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내 체육관이 조성되며 체육관 상부에는 러닝트랙이 설치된다. 이 외에도 전타석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 스크린 골프룸 4개소, 피트니스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40대 여성 관람객 A씨는 "유니트 내부를 보니 공간감과 개방감이 느낄 수 있어서 마음에 들지만 일반분양 물량이 중소형 중심인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단지는 2023년 11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로 빠르게 입주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대단지의 새 아파트를 빠르게 입주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교육환경으로는 단지 반경 약 300m 거리에 덕현초, 약 700m 거리에 신기중이 있고 범계중, 평촌고, 동안고, 백영고 등도 가까이 있다. 무엇보다 전국적으로 학업 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평촌 학원가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홈플러스, 호계시장 등 쇼핑시설과 평촌아트홀, CGV,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안양시청 등 다양한 인프라가 형성돼 있다

(사진-이현주 기자)
(사진-이현주 기자)

다만 교통 환경이 아쉬움이 남는다. 가장 가까운 역이 금정역인데 도보로 40분 가량 걸려 사실상 도보 이용이 어렵다. 금정역에서 단지까지 차로는 15분 정도 걸린다. 동탄인덕원선 호계사거리역(가칭)이 단지 가까이 들어설 예정이지만 오는 2027년에나 개통 추진 될 전망이다.

단지 근처에 안양교도소가 있다는 점도 단점이다. 다만 정부에서 오는 2030년까지 축소 또는 이전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3㎡(평)당 평균 분양가는 대략 3200만원 수준이다. 전용면적별로 분양가를 자세히 살펴보면 △36㎡ 5억3920만원 △46㎡ 6억8100만~6억9400만원 △59㎡ 7억4400만~8억300만원 △72㎡ 9억5200만~10억900만원 △84㎡ 10억1300만~10억7200만원으로 각각 형성돼 있다.

평촌 센텀퍼스트의 59㎡ 분양가는 평촌 어바인퍼스트 보다 최대 6500만원 저렴하다. 2019년 3월 준공한 평촌 더샵아이파크 보단 조금 비싼 수준이다.

분양 관계자는 “호계동은 평촌 생활권을 한걸음에 이용할 수 있는 신축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며 안양의 신 주거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평촌 센텀퍼스트는 동탄인덕원선, GTX-C 개통 호재에 규제지역 해제 호재까지 겹쳐 실수요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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