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대 전략 과제 제시...글로벌 위상 강화, 디지털 금융 혁신, 業의 경쟁력 강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에서 5번째)이 그룹 경영진과 함께 '세계를! 미래를! 하나로!' 구호를 외치며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 달성을 위한 다짐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에서 5번째)이 그룹 경영진과 함께 '세계를! 미래를! 하나로!' 구호를 외치며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 달성을 위한 다짐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일요경제 김사선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해 △글로벌 위상 강화 △디지털 금융 혁신 △업의 경쟁력 강화를 구체화한 3대 전략 과제를 제시했다.

30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하나금융그룹 출발 2023 : One Spirit! 세계를 미래를 하나로!'를 개최하고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2023년 3대 전략 과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 이번 '하나금융그룹 출발 2023' 행사는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등 15개 그룹 관계사의 임직원과 글로벌 현지 직원 등 약 4000명이 참여했다.

함 회장은 이날 “하나금융그룹은 이제 국내외 1100여개의 네트워크를 갖추고 2만1000여명의 인재들이 함께 꿈을 키워가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며, “2023년에도 그룹 모두가 One Spirit으로 하나가 되어, 그룹의 지향점인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을 향해 나아가자”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의 백미(白眉)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하나금융그룹 15개 관계사 CEO들이 깜짝 등장해 선보인 특별 무대였다. 그룹 경영진들이 한 마음, 한 목소리로 부른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 합창은 그룹 임직원 모두가 하나인답게 서로를 배려하며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커다란 울림과 메시지가 되어 참석자들에게 전달됐다.

'하나금융그룹은 2023년 3대 전략 과제 중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해 △글로벌 25개 지역, 206개 네트워크에서의 지역별·업종별 차별화 전략 △해외M&A 및 디지털 현지화 등 글로벌 영토 확장을 추진한다.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해서는 △빅테크와의 경쟁을 넘어선 협업 패러다임 도입 △비금융 업종 파트너십 및 투자를 통한 혁신 금융 모델 창출 △빅테크 앱으로의 확장 및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하나원큐 고도화 등 손님과 직원들을 위한 미래 디지털 전략을 실행한다.

마지막 과제인 '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은 △기업금융 통합 플랫폼을 통한 기업 주거래 강화 △오프라인 자산관리를 디지털로 연계한 PB 모델 고도화 △개인-가족-기업 토털 자산관리 솔루션 제공 △비은행 부문 제휴·투자를 통한 경쟁력 강화 △그룹 내 협업 활성화·가속화 통한 시너지 추진 등 새로운 영역으로 업의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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