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습성과 평균 체형 고려해 묘체공학적으로 설계한 투명한 원통형 구조

(사진-핏펫)
(사진-핏펫)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핏펫(대표 고정욱)이 나응식 고양이 전문 행동교정 수의사와 함께 고양이에게 가장 편안한 배변환경을 제공하는 ‘냥쌤 투명화장실’ 을 개발했다.

7일 핏펫에 따르면 고양이 전문 브랜드 ‘냥쌤’은 나응식 수의사와 함께 고양이의 행동과 습성을 분석하고, 배변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와 고양이의 체형을 고려한 묘체공학적인 ‘냥쌤 투명화장실’을 개발했다.

‘그루밍’ 이라는 습성을 가지고 있을 만큼 위생과 청결에 매우 신경을 쓰는 고양이는 배변 환경에도 민감하다. 사방이 막히고 좁은 직사각형의 고양이 화장실은 보호자의 관리와 편의를 위한 구조일 뿐, 배변활동 중 습격을 받을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야생성이 남아 있는 고양이의 배변 습성과는 매우 거리가 멀다.

냥쌤 투명화장실은 고양이가 언제든지 탈출 할 수 있도록 천장이 뚫려 있는 오픈형이다. 화장실의 상단부는 투명한 소재라 고양이가 주변 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안심 할 수 있다. 투명한 상단부는 하단부와 분리되기 때문에 집사들의 청소와 운반이 용이하다.

또한 평균적인 성묘의 사이즈(몸통 길이 46cm, 어깨 높이 13cm)에 맞춰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화장실 입구 높이를 14cm로 설계됐다. 배변을 보기 전 같은 곳을 빙글빙글 돌면서 자리를 잡는 행동특성을 고려해 지름 60cm의 둥근 모양의 대형 사이즈로 만들었다.

또한 화장실 전체가 라운드 마감이 되어있어 고양이가 다칠 위험을 줄였으며, 상단부분은 안쪽으로 굽어 있는 inside-curve 구조라 사막화를 방지한다. 안전공단으로부터 물질안전보건자료 (MSDS) 인증을 받아 환경호르몬과 유해물질의 걱정이 없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냥쌤 투명화장실의 공동연구개발자로 참여한 나응식 수의사는 “영역동물인 고양이는 집 안이 자신의 세상이기 때문에 집사(고양이 보호자)는 고양이의 입장에서 즐겁게 생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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