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기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은 올해 2월 분양된 ‘수원성 중흥S-클래스’ 단지 모형도.(사진-이현주 기자)
위 사진은 기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은 올해 2월 분양된 ‘수원성 중흥S-클래스’ 단지 모형도.(사진-이현주 기자)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올해 1~2월 아파트 분양 물량이 전년 대비 6분의1 토막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분양평가 전문업체인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입주자 모집공고를 한 민영 아파트는 10개 단지에 불과하다.

일반분양 물량은 4331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 2만8364가구와 비교하면 6분의1 수준이다. 이는 지난 5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가장 적은 분양 가구수다.

1~2월에 분양이 없었던 이유는 정부가 올 초 대대적인 규제 완화를 발표했지만 대부분의 완화책이 시행이 안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건설 원자잿값, 노무비, 토지비의 상승으로 시공비가 증가한데 반해 부동산 침체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건설사의 부담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분양업계에서는 3월 본격 분양을 준비하는 사업장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3월 분양에 나서는 주요 사업장은 부산 남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서울 동대문구 휘경3구역 '휘경자이디센시아',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 등이 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분양 세대수가 작년 대비 6분의1 이하로 떨어졌지만 3월에는 1.3부동산 대책과 대출규제 완화가 본격 적용되면서 분양시장에도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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