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하이엔드 브랜드 아스테리움 적용단지
교통, 생활 인프라는 아쉬워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 모형도.(사진-이현주 기자)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 모형도.(사진-이현주 기자)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동부건설이 서울시 은평구 역촌동 189-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을 3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는 공급 가뭄 은평구에서 지난 2010년 ‘역촌 센트레빌’ 이후 오랜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로 예비 청약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기자는 이날 오전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 견본주택과 공사현장을 다녀왔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는 역촌1구역 재건축을 통해 공급된다.(사진-이현주 기자)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는 역촌1구역 재건축을 통해 공급된다.(사진-이현주 기자)

역촌1구역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는 지하 3층~최고 20층, 8개 동, 7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6~84㎡ 45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59㎡A 193가구 △59㎡B 8가구 △59㎡C 132가구 △70㎡A 59가구 △70㎡B 17가구 △84㎡ 45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평일 이른 아침이었지만 견본주택은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젊은 신혼부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한 모습이었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에 대한 관심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전용면적 59㎡C 유니트 거실 모습.(사진-이현주 기자)
전용면적 59㎡C 유니트 거실 모습.(사진-이현주 기자)

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용면적 59㎡C, 84㎡ 등 2개 타입이 마련됐다. 발코니 확장형으로 전시됐으며, 유상옵션 및 전시품목이 포함돼 있었다. 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59㎡A 유니트가 마련되지 않은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59㎡C는 침실3개, 욕실 2개, 발코니 2개, 거실과 주방 등으로 구성됐다. 84㎡에는 여기에 개방형 발코니와 드레스룸이 추가됐다. 59㎡C는 타워형 구조에 이면개방형으로 설계됐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LDK 구조가 적용됐다. LDK구조는 리빙룸(Living Room)과 다이닝룸(Dining Room), 키친룸(kitchen Room)이 합쳐진 단어로 거실과 식사 공간, 주방이 하나로 설계된 구조를 뜻한다. 84㎡는 3베이 판상형 구조로 채광과 환기에 우수하다. 정남향으로 배치해 풍부한 일조량을 누릴 수 있다. 아스테리움이라는 동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된 만큼 두 타입 모두 다양한 고급 마감재들이 적용됐다.

은평구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관람객인 A씨는 “오래만에 역촌동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여서 견본주택을 보러왔는데 84㎡ 물량이 적은 점은 아쉽다”면서도 “다양한 고급 마감재들이 적용되서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교통환경을 보면 가장 가까운 지하철 6호선 응암역이 도보 16분 거리로 역세권은 아니다. 다만 응암역 이용시 종로3가역까지 약 23분, 여의도역까지 약 30분 걸리는 직주근접성을 갖추고 있다. 경의중앙선과 공항철도, 6호선을 환승하는 DMC역과는 승용차로 3.5㎞, 수도권급행철도 GTX-C 연신내역과는 승용차로 2.5㎞ 거리다.

학군을 보면 초중고가 모두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역촌초가 도보 8분 거리에 있고 덕산중이 도보 5분 거리다. 구산중과 은평중은 보고 14분 거리다. 아울러 인근에 봉산공원을 비롯해 구산근린공원, 불광천 등이 있어 건강한 주거생활도 누릴 수 있다.

인프라가 뛰어나 보이지는 않는다. 단지 주변에는 노후 주택과 빌라들이 많다. 단지 쪽으로 올라갈수록 언덕이 조금 있는 편이고 좁은 골목도 많다. 단지 인근에 높은 상가 건물은 보기 힘들다. 다만 응암역 주변으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고 차량을 이용하면 하나로마트, 이마트 등의 쇼핑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다.

3.3㎡(평)당 분양가는 평균 2566만원이다. 분양가를 전용면적별로 보면 △59㎡A 5억7489만~6억5329만원 △59㎡B 5억4598만~6억1288만원 △59㎡C 5억7224만~6억5027만원 △70㎡A 6억4350만~7억3125만원 △70㎡B 6억4142만~7억2889만원 △84㎡ 7억5077만~8억5315만원 등으로 책정돼 있다.

발코니 확장비를 전용면적별로 보면 △59㎡A 1309만~1320만원 △59㎡B 1397만원 △59㎡C 1320만원 △70㎡A 1551만원 △70㎡B 1419만원 △84㎡ 1661만원 등으로 책정돼 있다.

인근 단지와 시세를 비교하면 역촌센트레빌의 경우 전용면적 84㎡(9층)가 지난해 2월 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응암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의 경우 전용면적 59㎡(4층)가 지난해 6월 7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은평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서울에서 전 가구 분양가가 9억원 이하로 책정된 보기 힘든 단지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면서도 “부동산 시장이 현재 많이 침체된 상황이기 때문에 완판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분양 관계자는 “1.3부동산 대책 수혜를 누리며 완판(완전판매)에 성공하는 단지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입지가 우수한데다 동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파워가 더해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약 일정을 보면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17일, 계약일은 28일부터 30일까지다. 입주예정시기는 오는 2024년 11월 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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