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국가 발전과 한‧캄보디아 우호 증진 기여한 공로 인정받아
교육용 디지털 피아노·전자칠판, 시내버스 등 기증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사진 오른쪽) 회장이 그동안 캄보디아의 국가 발전과 양국 간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캄보디아 훈센 총리로부터(사진 왼쪽) 국가 유공 훈장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사진 오른쪽) 회장이 그동안 캄보디아의 국가 발전과 양국 간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캄보디아 훈센 총리로부터(사진 왼쪽) 국가 유공 훈장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일요경제 김사선 기자] 부영그룹은 창업주 이중근 회장이 지난 24일 캄보디아 훈센 총리로부터 캄보디아 왕국 최고 훈장인 ‘국가 유공 훈장’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장이 이번에 받은 훈장은 캄보디아 정부가 주는 최상위 훈장으로 국가 발전의 공적을 가진 사람만이 훈장을 받을 수 있다.

부영그룹은 "이 회장의 이번 국가유공 훈장 수여는 그동안 캄보디아의 국가 발전과 한 ‧ 캄보디아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부영그룹은 캄보디아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면서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고마운 기업으로 기억되고 있다.

부영그룹은 한국 졸업식 노래가 담긴 교육용 디지털 피아노 3000여 대와 전자칠판 4만 여개를 기증했으며, 초등학교 건립기금 약 750만 달러를 비롯, 태권도 센터 건립 및 발전기금 약 55만 달러를 지원했다. 

최근에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시내버스 200대(883만 달러)를 기증했다. 한화로는 124억에 달한다.

이렇게 많은 버스를 기부하게 된 배경에는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의 결심이 있었다. 이 회장이 캄보디아 출장 중에 비가 오거나 30도가 넘는 혹서의 날씨에도 어린 학생들을 보호조치 없이 오토바이 앞뒤로 태워 나르는 부모들을 보면서 안전을 위해 버스 기증을 결심했다는게 부영그룹측의 설명이다.

이 회장은 버스 기증식 행사에서 “학생들이 안전한 여건에서 냉방장치가 구비된 버스로 이동 중 책을 보거나 시간 활용이 가능하게 하여 버스가 공공교통기구로 자리 잡고, 캄보디아의 국력이 향상되길 바란다” 고 밝히기도 했다. 

쿠옹 스렝(Khuong Sreng) 캄보디아 프놈펜 시장은 “이번 버스 기증으로 프놈펜시의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힘써주신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며 “부영그룹이 한국 정부와 캄보디아 왕립 정부 간의 관계와 협력을 증진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고 말했다.

현재 부영그룹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미니 신도시급 부영타운을 조성 중이며, 1차로 아파트 1474세대와 상가의 주상복합단지를 완공하여 분양 예정이고, 1만5000세대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부영타운 내에는 ‘우정(宇庭) 캄보디아 학교’를 건립해 주거 단지 내에 어린이집을 포함한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와 간호대학 및 노인정까지 갖출 예정으로 캄보디아 주거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부영그룹은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며 지금까지 1조가 넘는 금액을 사회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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