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조사→건설사고조사위원회 확대
7월 1일 조사 완료 예정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일 오후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모 아파트 신축 공사장을 찾아 현장 점검을 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29일 지하 주차장 1∼2층 지붕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일 오후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모 아파트 신축 공사장을 찾아 현장 점검을 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29일 지하 주차장 1∼2층 지붕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연합뉴스)

[일요경제 이현주 기자] 인천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유사 사고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가 발족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2일부터 국토안전관리원 주관으로 정밀 조사를 시행 중인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를 보다 철저히 조사하기 위해 ‘건설기술 진흥법’에 따라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위원회는 홍건호 호서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학계·업계 전문가로 구성해 이미 조사된 내용을 인계받아 당초 계획대로 7월 1일까지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기존 정밀조사에 참여했던 전문가 3인을 포함해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정확한 기술적 분석이 가능하도록 위원장 외 건축시공 5명, 건축구조 5명, 법률 1명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 12명으로 편성했다.

위원회는 현장조사와 설계도서 등 관련 서류 및 설계·시공 적정성 검토 등을 통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사가 완료되면 사고조사의 모든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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