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역에서 열차 화재 상황 가정… 고객 대피 및 긴급 복구 훈련 시행

코레일 서울본부가 지난 7일 오후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김포공항역에서 폭탄테러에 의한 열차 화재어제 상황을 가정해 실시한 비상대응 종합훈련 모습. (사진=코레일)
코레일 서울본부가 지난 7일 오후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김포공항역에서 폭탄테러에 의한 열차 화재어제 상황을 가정해 실시한 비상대응 종합훈련 모습. (사진=코레일)

[일요경제 김사선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서울본부는 지난 7일 오후 서해선 김포공항역에서 폭탄테러에 의한 열차 화재 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비상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서해선 신규노선 개통 전 철도비상사태에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점검하고, 김포공항역 내에서 폭탄테러로 인한 열차 내 화재사고를 가정해 상황전파, 관계직원 및 유관기관 긴급 출동과 시설물 복구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열차 내 폭탄테러로 인한 화재 상황에서의 신속한 구조를 통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참여 기관들은 신속하게 장비 및 인원을 투입하여 화재진압과 시설물 복구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코레일 서울본부와 철도특별사법경찰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강서구청, 김포공항역 4개 철도 유관기관(서울교통공사, 공항철도, 서울시메트로9호선, 김포도시철도), 한국공항공사, 롯데몰 등 총 200여명이 참여해 유관기관간 협조체계를 공고히 했다.

또한 국민 참여단으로 선정된 용산철도고등학교 학생 56명이 승객역할을 맡아 함께 훈련에 참가하는 등 이전보다 좀 더 실효성 있게 진행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육심관 서울본부장은 “서해선 개통을 대비하여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열차 안전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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