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삼성전자는 중국 베이징에서 ‘2023 중국 테크 세미나’를 열고 2023년형 TV와 생활가전 신기술을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전 세계 주요 지역 테크·라이프스타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테크 세미나’를 열고 TV 핵심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며 다양한 의견을 들어 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비스포크 생활가전 기술을 함께 선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된 중국 테크 세미나에는 현지 주요 미디어 관계자와 고객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2023년형 Neo QLED 8K, 98인치 QLED TV의 개선된 화질 △게이밍 환경 △매트 디스플레이 △스마트 캘리브레이션 등 신기술을 소개했다.

비스포크의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기술도 소개했다. 비스포크 세탁기와 건조기는 AI 기반으로 세탁물의 양과 오염도 등을 스스로 판단해 세탁·건조를 해주는 ‘AI 맞춤 세탁’과 ‘AI 맞춤 건조’, 소비자의 사용패턴에 맞춰 코스를 추천해주는 ‘AI 맞춤추천’ 기술을 앞세웠다.

-23~4℃까지 넓은 온도 대역에서 여러가지 모드로 온도를 설정해 맞춤형으로 보관할 수 있는 기술과 냉장실과 냉동실의 온도 편차를 0.5℃로 최소화한 미세 정온 기술 등도 공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중국 테크 세미나에 앞서 지난 2월 독일, 4월 호주에서 테크 세미나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