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서 ‘우리 수산물 지키기 운동본부’ 출범
안전한 수산물 소비촉진 캠페인 대대적 전개

수협중앙회 전경. (사진=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 전경. (사진=수협중앙회)

[일요경제 김사선 기자] 올여름으로 예정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로 수산물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수협중앙회는 오는 15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5층 대회의실에서 ‘우리 수산물 지키기 운동본부’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운동본부는 철저하게 검증 및 관리되고 있는 수산물 안전성을 알려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게 주요 임무다.

특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둔 시점에서 위축된 수산물 소비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확인되지 않은 불확실한 정보에도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국내 대표 소비자단체인 한국소비자연맹도 운동본부에 참여해 소비자가 안전한 상태의 수산물을 섭취해 나가는 데 힘을 보탰다.

운동본부는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급되고 있는 수산물에 대해 안심하고 소비해 달라는 내용의 대국민 호소문도 발표한다.

이 호소문은 대통령실을 비롯한 정부·언론·시민단체 등 365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운동본부는 이어 우리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열고 ‘우리 수산물 안심하고 365일 소비합시다’ 라는 우리 수산물 안전 캠페인도 대대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운동본부는 지홍태 굴수하식수협 조합장을 위원장으로 생산자단체(8개 수협 회원조합), 어업인단체(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유통·소비자단체(노량진중도매인협동조합, 한국소비자연맹)로 꾸려졌다.

강건욱 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최중기 인하대 해양학과 명예교수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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