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 그룹이 일본 외식 기업 와타미(和民)와 합작해 오픈한 정통 선술집 와타미 1호점. (사진=BBQ)
제너시스BBQ 그룹이 일본 외식 기업 와타미(和民)와 합작해 오픈한 정통 선술집 와타미 1호점. (사진=BBQ)

[일요경제 김사선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이 일본 최대 외식 전문기업 와타미(和民)와 합작한 정통 일본식 선술집 브랜드 '와타미'가 최근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 직장인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달 9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와타미 1호점을 리뉴얼 오픈했다. 기존 일본식 패밀리 레스토랑 형태로 종로, 강남 일대에서 인기를 끌었던 와타미를 소(小)요리 중심의 누구나 가볍게 즐기는 '캐쥬얼 이자카야'로 재설계했다.

와타미 1호점이 위치한 문정동 법조타운은 법원, 검찰청과 함께 대규모 오피스텔과 지식산업단지가 들어서 있고 식당가, 공원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직장인 상주인구와 유동인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문정역 인근이자 법조타운 입구에 자리잡은 와타미 문정점은 약 57㎡(약 17평)규모로 다찌(바테이블)석을 포함해 총 35석 규모다. 7000원에서 1만원대 소(小)요리와 최근 MZ세대 사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볼 11종, 프리미엄 산토리 생맥주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퇴근 후 가볍게 즐기려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

와타미 문정점의 가성비 있는 소(小)요리 중심 판매 전략은 적중했다. 해당 매장은 리뉴얼 오픈 첫 주 대비 최근 매출이 21.2% 상승했으며, 혼술족과 회식 등으로 매장을 찾은 직장인들로 야외 테라스까지 가득 차 퇴근이 시작되는 이른 저녁부터 웨이팅이 발생하기도 한다.

와타미를 찾은 고객들은 일본을 연상케 하는 아기자기한 분위기, 가격 대비 넉넉한 양과 높은 퀄리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매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와타미만의 특제 고기 미소로 감칠맛을 더한 '야끼소바'로, 달달하고 짭짤한 맛에 하이볼과 잘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가쓰오부시의 깊은 맛을 더한 쇼유소스가 돋보이는 소고기 나베 '스끼야끼'와 바삭한 껍질이 특징인 일본식 닭튀김 '가라아게'가 뒤를 잇는다.

BBQ 관계자는 "직장인 고객들이 피곤한 일과를 마치고 와타미에서 힐링하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매장 분위기와 메뉴 구성에 많은 신경을 썼다"며 "현재 판매중인 메뉴들 외에도 향후 꼬치구이류를 비롯한 신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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