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빙과류, 빵, 화장지, 살균제 등 제공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막일인 1일 전북 부안군 하서면 행사장 일부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막일인 1일 전북 부안군 하서면 행사장 일부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요경제 김사선 기자]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미흡한 대회 준비와 운영 미숙으로 연일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식품·유통업체들이 위기에 봉착한 잼버리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이날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진행 중인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에 화장지 2만3000개를 비롯해 비누, 살균소독제 등을 긴급 지원했다.

(사진=쿠팡)
(사진=쿠팡)

쿠팡 관계자는 “세계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며 “참가자들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게 대회를 마치고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PC그룹도 지난 5일부터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현장에 빙과류와 빵을 지원하고 있다.

SPC그룹은 전북 군산 새만금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5일부터 행사종료일까지 매일 파리바게뜨 아이스바와 SPC삼립 빵 각각 3만 5천개씩을 참가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긴급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마트도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에서 진행 중인 '제 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생수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지난 4일 저녁, 얼음 생수 8만여병을 잼버리 현장으로 긴급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각사일부터 6일간 매일 약 10만개의 생수를 지원키로 했다.

이마트는 생수 이외에도 잼버리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물품 지원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잼버리 현장에서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가 속출하자 잼버리에 참가하고 있는 청소년의 안전을 위해 긴급 물자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성다이소가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쿨 스카프’를 긴급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쿨 스카프’는 차가운 물에 적셔 사용하는 ‘냉감 스카프’로, 야외 활동 시 목에 두르면 열을 식혀 줄 수 있는 상품이다.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온열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성다이소와 한국무역협회는 '쿨 스카프' 4만 5천 여 개를 모든 잼버리 참가자들이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준비했고, 내일 오전 중에 전달할 계획이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잼버리 참가자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이번 물품을 준비했다”며, “더 이상의 어려움없이 모두가 건강하게 대회를 마쳤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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