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동양생명 동양인재개발원 전경. (사진=동양생명)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동양생명 동양인재개발원 전경. (사진=동양생명)

[일요경제 김사선 기자] 동양생명이 태풍 위험에 노출된 잼버리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동양인재개발원을 숙소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1991년 개원한 동양인재개발원은 동양생명 임직원 및 설계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곳이자, 연평균 약 7만 명의 인원이 방문해 인재 양성 교육을 받는 전문 교육 시설이다.

동양생명은 태풍 북상에 따라 지자체와 협의하여 동양인재개발원의 숙소동을 개방하고, 이를 잼버리 대원들이 태풍을 피해 안식을 취할 수 있는 태풍 대피소로 제공하기로 했다.

해당 숙소동은 침대 및 샤워시설, TV, 와이파이 등을 갖춘 원룸 형태의 객실 약 170여 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최대 200여명 수용이 가능한 100개 객실을 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숙소로 제공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신뢰받는 금융기업으로서,  최근 폭염으로 고생한 참가자들이 예고되어 있는 태풍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잼버리에 참가한 세계 각국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정을 소화하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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