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관중 520만명 돌파...야구팬과 소비자 스킨십 늘려

[일요경제 김사선 기자] 프로야구 관중 수가 52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유통업계가 프로야구장 현장에서의 마케팅은 물론이고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야구팬들과의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17일까지 온라인 회원 대상으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 관람권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도미노피자, KBO리그 관람권 추첨 이벤트 이미지. (사진=도미노피자)
도미노피자, KBO리그 관람권 추첨 이벤트 이미지. (사진=도미노피자)

만 19세 이상 온라인 회원 누구나 도미노피자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 응모 가능하며, 오는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vs 두산 경기 관람권을 1인 2매 증정한다.

이와 함께 도미노피자는 지난 2016년부터 프로야구 활성화를 목적으로 KBO리그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 3월에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으며, 특히 유소년 야구 문화 발전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도미노피자기 전국 리틀야구대회’를 개최하며 유소년 선수들의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인기 캐릭터 아기상어와 손잡고 야구 마케팅을 진행한다. 

아기상어 유니폼을 입은 SSG랜더스의 투수 커크 맥카티와 가족 이미지. (사진=신세계그룹)
아기상어 유니폼을 입은 SSG랜더스의 투수 커크 맥카티와 가족 이미지. (사진=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아기상어 디자인 패키지가 적용된 유니폼을 지난 4일부터 SSG랜더스 온라인 몰에서 판매한다.

이마트24는 SSG랜더스필드에서 사용 가능한 2000원 할인 쿠폰 지급과 함께 1만 원 이상 구매자를 추첨해 아기상어데이 유니폼과 굿즈를 증정한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11일부터 13일 홈경기에서 ‘아기상어 데이-서머스플래시’ 캠페인 일환으로 ‘아기상어 미니 테마파크’로 꾸려졌다.

SSG닷컴은 지난 2021년 SSG랜더스가 창단한 이후 야구단 연계 마케팅 일환으로 ‘웰컴쓱닷컴데이’, ‘노브랜드 버거 데이’ 등에서 SSG랜더스와 협업한 한정판 유니폼이 모두 완판되는 등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와 손잡고 스페셜 맥주 출시와 함께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켈리ⅩJTBC 최강야구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사진=하이트진로)
(사진=하이트진로)

지난 7월 선보인 ‘켈리 X 최강야구’ 스페셜 맥주는 기존 켈리 캔맥주에 ‘최강 MONSTERS’ 엠블럼을 삽입해 키움·SSG·KT·한화·기아 총 5개 홈구장에서 소진 시까지 판매 중에 있다.

협업을 기념한 팝업스토어는 지난해에만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한 여의도 더현대에서 스페셜 맥주뿐만 아니라 몬스터즈두꺼비와 같은 하이트진로 굿즈 등 다양한 상품 판매 및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오픈 시작부터 긴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등 야구팬을 비롯한 많은 백화점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프링글스는 ‘야구 응원 캠페인 시즌2’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야구 응원 캠페인 시즌2 이미지.
야구 응원 캠페인 시즌2 이미지.

나에게 맞는 야구 응원 성향과 프링글스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 ‘야구 응원 성향 테스트’, 프링글스와 함께한 야구 관람 모습을 촬영하거나 이벤트 페이지에서 다운 받은 응원 플랜카드를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는 ‘야구 응원 챌린지’ 등의 이벤트에 참여 시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KBO리그 관중 수가 500만 명을 돌파하며 프로야구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스포츠팬을 겨냥한 타겟 마케팅이 늘고 있다”며 “특히 젊은 세대는 이색 경험을 추구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유통업계와 스포츠업계의 협업은 윈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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