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레드닷 어워드·미국 IDEA서 본상 수상
"CX 조직 대폭 강화해 디지털 환경의 고객경험 혁신 집중"

LG CNS CX 디자인담당 직원들이 레드닷 IDEA 본상을 수상한 곤지암 리조트 앱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LG CNS)
LG CNS CX 디자인담당 직원들이 레드닷 IDEA 본상을 수상한 곤지암 리조트 앱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LG CNS)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LG CNS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에서 3개의 본상을 수상하며 고객경험(CX) 디자인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미국 산업디자인협회가 주관하는 IDEA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iF(International Forum)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힌다. 이들 디자인상은 제품과 서비스의 사용자경험·사용자환경(UX·UI) 뿐만 아니라 독창성, 창의성, 차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LG CNS는 레드닷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2개의 본상(Winner)을, IDEA '디지털 인터랙션 부문'에서 1개의 본상(Finalist)을 연이어 수상했다.

수상작은 LG CNS가 설계, 디자인하고 구축한 곤지암 리조트 애플리케이션과 LG CNS 모바일오피스다. 특히 곤지암 리조트 앱은 레드닷과 IDEA를 동시 수상했다. 

곤지암 리조트 앱은 기존에 여러 채널로 파편화돼 제공되던 다양한 리조트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했다. 앱만 설치하면 객실 예약부터 체크인, 스키장·레스토랑·부대시설 이용, 체크아웃까지 아우르는 모든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LG CNS는 여기에 저전력 블루투스(BLE) 등을 접목해 편의성도 더욱 높였다. 예를 들어 체크인을 할 경우, 프론트에 방문해 카드키를 수령할 필요 없이, 앱으로 모바일 키를 발급받아 객실에 입장 가능하다. 또한 스키장에서 리프트를 탑승할 경우, 종이 티켓의 QR코드를 스캔해 앱에 등록하고 나면 티켓을 보여줄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게이트가 자동으로 열린다. 

LG CNS 모바일오피스는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LG CNS는 메일, 일정, 근태 관리, 경비처리 등과 같은 자주 사용하는 업무를 전면 배치하고, 원클릭 결재 기능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챗GPT를 탑재한 AI챗봇, 클라우드 등 디지털전환(DX)기술을 적용했다. 직원들은 AI챗봇을 통해 업무에 필요한 시스템이나 서식을 찾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외근 중 회사에서 급한 회의가 필요한 경우, 챗봇에 '회의실 예약'을 검색하면 유관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확인해 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클라우드 서버에 언제든 접속해, 저장돼 있는 다양한 자료들을 바로 확인하고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LG CNS는 올 초 관련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 최고고객책임자(CAO) 산하에 △CX 디자인담당 △CX 디지털 채널사업단 △CX 데이터사업담당 △CX 디지털 마케팅사업담당 △TX(Total eXperience) 컨설팅담당 등 고객경험 조직을 전면 배치했다. 이들 조직에 속한 CX 전문가들만 약 380명에 이른다. 

LG CNS는 'CX 디자인 디렉터' 직책을 신설하기도 했다. 이들은 고객사의 IT서비스 구축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사용자 중심으로 디지털 경험과 여정을 설계, 리딩한다. 

김소연 LG CNS CX 디자인담당은 "품질, 기술, 기능을 넘어 고객경험이 제품과 서비스의 핵심 차별화 요소로 꼽히고 있다"며 "당사는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한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경험 설계를 통해, 고객에게는 더욱 편리한 디지털 여정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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