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 부회장으로 승진

(좌측부터)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 내정자,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한화그룹)
(좌측부터)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 내정자,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한화그룹)

[일요경제 김사선 기자] 한화그룹은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에 김영훈 전략기획실장을 내정하고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김영훈 내정자는 1991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20여년간 한화갤러리아에서 주로 전략 업무를 수행했다.

전략팀장, 기획실장, 전략기획실장 등을 역임하며 한화갤러리아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은 2019년 3월 각자대표로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부임했고, 이후 2019년 12월 단독대표로 취임했다.

여승주 부회장은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금융사업 및 재무관리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그룹은 불확실한 대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사업 및 전략 전문성이 검증된 대표이사를 선제적으로 선임해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에 시행한 대표이사 인사 후 각 사별로 대표이사 책임하에 최적의 조직을 구성하고 선제적으로 내년도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이번 사장단 인사는 지난해 사업재편 및 신규사업 진출에 맞춰 계열사 9곳의 대표이사를 교체한 것에 비하면 소폭 인사다.

글로벌 경기 불황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 조직 안정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변화보단 안정, 위기 속 기회를 잡는 데 주안점을 뒀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표이사 인사 이후 경영 상황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인재의 적재적소 배치는 수시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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