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의 오랜 세일 관행 바꾸는 혁신적 시도… 최저가, 신상품, 상시 기획전

(사진=발란)
(사진=발란)

[일요경제 김사선 기자] 국내 1위 명품 플랫폼 발란이 명품 세일의 오랜 시장 관행을 바꾸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

14일 발란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새로운 방식의 연중 기획전을 시도해 정착해 가고 있다. 일정 기간, 이월 상품이나 재고 상품 위주를 판매하는 명품 유통 업계의 통상적인 할인 판매 기획전과는 다른 방식이다.

발란 최초로 시도하는 혁신적인 기획전 시스템은 기존 명품 세일 행사화 차별화된다. 

우선 가장 큰 차별점은 동일 상품의 명품을 시장 내 최저가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명품은 관부가세 적용 여부, 판매자의 상품의 재고 부족 및 빠른 품절, 옵션에 따라 다른 가격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실질적인 가격 비교가 어려운 상품군이다. 하지만 현재 발란은 명품 플랫폼 선두 사업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일 시장 최저가 데이터를 수집하여 이를 자체 AI시스템 등으로 분석해 ‘발란 추천가’로 보여주고 있다.

재고 상품 위주의 구성이 아닌 신상품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점도 특별하다.  이는 재고 처리를 위해 진행되는 통상적인 기획전과는 확연히 다른 차별점이다. 즉, 인기도, 최저가, 트렌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발란 이용 고객은 신제품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일일이 다른 구매처와 가격 비교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특정 기간을 정해서 하는 이벤트성 세일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기획전이다. 소비자가 1년 중 특정 기간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즉, 발란 기획전은 연중 진행되며, 매주 3회 이상 상품 전체를 교체하여 새로워진다. 

구체적으로 매주 주중에는 △월요일 오전 12시 ‘플레시 세일’, △화요일 오전12시 ‘포커스 딜’, △금요일 오후 6시 ‘블랙 위켄드’ 등 정해진 시간에 기획전이 진행된다. 일요일 저녁 9시부터는 △‘나이트 딜’이 열리며, 특히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는 △‘시크릿 세일’을 진행해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발란은 최저가 가격 제공을 위해 입점 파트너사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자체 할인까지 제공한 덕에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하는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기획전에 참여한 TOP 11개 파트너사들의 성장률은 시행 전(7월)보다 평균 41.6%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 특히 타 구매처에서 할인이 제한적인 구찌, 프라다, 샤넬, 버버리, 에르메스 등의 하이엔드 브랜드들도 평균 4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란 관계자는 “연중 특정 기간에 진행하는 기존의 세일 관행을 벗어나 고객들이 언제나 안전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입한 혁신적 제도”라며 “상품 구성도 신상품으로 구성해 고객들에게 명품 플랫폼 1위에 걸맞은 럭셔리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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