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19일 부산 벡스코서 개최
역대 최대 규모·메인 스폰서 2년 연속 위메이드

(사진-지스타 조직위)
(사진-지스타 조직위)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3’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만큼 볼거리와 안전 모두 챙겨 게이머들을 맞이한다.

특히 오랜만에 지스타에 참여하는 게임사들은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로 화려한 복귀에 나선다.

19일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는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BTC(기업-소비자 거래) 및 BTB(기업 간 거래)관 합계 3250개의 부스를 운영하는데 전년 대비 약 10% 늘어난 수준으로, 기존 역대 최대였던 2019년의 3208개 부스를 뛰어넘는 규모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2022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접수가 조기 마감되며 ‘지스타 2023’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국내외 업계 및 참관객 모두에게 점차 커지고 있다”며 “지스타에 참가를 결정해주신 기업들에 감사드리며, 이러한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게임문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스타 2023’의 슬로건은 ‘Expand your Horizons’로 확정됐다. 이번 슬로건은 ‘기존 경험과 지식의 틀’, ‘개인이 설정한 스스로의 범위 또는 한계’를 상징하는 ‘Horizons’가 ‘지스타’를 통해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새롭고 창의적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향성을 표현했다.

올해 ‘지스타’는 현장 참관객들에게 단순한 경험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지스타’가 또 다른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지스타 관전 포인트는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게임사다.

먼저 엔씨소프트가 8년 만에 ‘지스타’를 찾는다. 아직 출품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로선 ‘엔씽’을 통해 공개한 난투 액션게임 ‘배틀 크러쉬’, 오픈월드 슈팅게임 ‘프로젝트 LLL’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틀 크러쉬’는 닌텐도 스위치와 PC로 출시를 예정했고, ‘프로젝트 LLL’도 PC·콘솔로 나올 전망이다.

스마일게이트도 9년 만에 지스타에 참여한다. 올해 ‘지스타’에선 자체 개발 중인 ‘로스트아크 모바일’, 반다이남코의 ‘블루 프로토콜’ 등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스마일게이트는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를 통해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를 후원한다. 또 총 40여개 내외 인디 게임을 선정해 ‘지스타’로 초청키로 했다.

웹젠도 7년 만에 복귀한다. 서브컬쳐 게임 ‘프로젝트W’, ‘뮤 모나크’ 등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드래곤플라이는 4년 만에 B2B관을 통해 참가, 자체 신작과 디지털 치료기기 ‘가디언즈DTx’를 홍보할 예정이다. 지난해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선보였던 크래프톤도 올해 참가를 확정했다. 이밖에도 넷마블, 구글 플레이 등도 참여한다.

지스타의 터줏대감으로 꼽히던 맏형 넥슨은 올해 지스타에 불참한다. 상반기에 이미 대형 신작을 잇따라 출시했던 만큼 이번 행사에는 불참하는 것으로 보인다.  넥슨 관계자는 “준비중인 신작개발에 더 집중하고자 올해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에서 미공개 신작 3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메인 스폰서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위메이드가 이름을 올렸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급격하게 성장 중인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현주소를 국내에도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2년 연속 메인 스폰서 참가를 결정했다”며 “이번 지스타를 통해 블록체인 파이오니어 위메이드가 국내 게임 시장에서도 새로운 전기를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신작을 B2C관에서 공개한다. 200부스 규모로 마련될 대형 전시 공간에서는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 중인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Legend of YMIR)’와 라운드원스튜디오의 야구 게임 ‘라운드 원 베이스볼(R1B, 가칭)’ 등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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