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 제약 없이 지점, 자택등에서 원거리 출력 가능

한화생명 63빌딩.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 63빌딩. (사진=한화생명)

[일요경제 김사선 기자] 한화생명이 보험 계약에서 시간•공간의 제약을 극복한 프린트 시스템(모바일 프린트 BM 특허이 업계 최초로 특허청으로부터 특허(특허번호 제 10-2574996호)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모바일이 대세지만 아직도 종이를 보며 컨설팅이 이뤄지는 것 또한 현실인 보험업계에서 해결 과제를 연구해온 결과이다.

한화생명이 특허청으로부터 지난달 31일 특허 결정을 받은 '모바일 프린트 BM 시스템'은 '출력 지원을 위한 전자 장치 및 그 방법'이라는 특허 명칭으로 BM 특허를 받았다.

그간에는 고객에게 전달 할 보험관련 설명서를 스마트폰이나 테블릿에서 출력하기 위해서는 설계사가 근무하고있는 지점 내에서 프린트 앱 및 와이파이 설정을 통해서만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모바일 프린트 BM 시스템'의 개발로 간단한 로그인만으로 지점(대리점), 설계사/고객 자택, 고객 사무실, 카페등 설계사의 거점 지역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영업 관련 서류의 출력이 가능해졌다.  

(자료=한화생명)
(자료=한화생명)

'모바일 프린트 BM 시스템' 특허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소속 및 제휴 GA 보험 설계사들에게 강력한 영업 활동 툴로서 사용될 것이다.

예를 들어 설계사들이 고객이 있는 자택이나 사무실을 방문하여 상품등을 설명 할때, 설계사들은 현장에서 컨설팅에 필요한 관련 서류를 손쉽게 출력 할 수 있다.

이 특허의 주요 활용 포인트는, 디지털에 친숙하지 않은 고객들의 경우 아직 종이류를 사용한 컨설팅 방식을 선호하기에, 모바일 프린트 시스템을 구축하여 프린트 출력의 접근성과 편의성 개선을 추진하여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다.

또한 프린트 대상 서류에 개인 정보가 출력 될 수 없도록 AI OCR(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 등 기술을 활용한 개인정보 보호도 완비 되었다.

'모바일 프린트 BM 시스템'을 통해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및 제휴 GA 소속 설계사들이 경쟁사 GA 설계사들 보다 더 고객에게 편리한 영업 활동을 할수 있어, 높은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한화생명은 이번 '모바일 프린트 BM 시스템' 특허 기술의 가치 평가를 거쳐 타사 기술 이전도 계획하고 있다. 

디지털 노마드 시대에 맞춰 금융사들의 특허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한화생명도 특허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한화생명은 최근 디지털 혁신을 통한 업무 개선 및 고객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특허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부터 매년 디지털 경영 관련 특허를 취득해 현업에서 톡톡히 활용 중이다.

2022년에도 한화생명은 업계 최초로 보험설계 및 청약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인 '청약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BM특허를 특허청으로부터 취득했다.

이 디지털 솔루션은 청약 소요시간을 90% 이상 획기적으로 줄여 청약 시스템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

월 평균 사용자 수는 8,000명이며 상품 설명서 발행 건수도 매월 평균 82,474건으로 그 사용 빈도가 높다.

또한 2020년 특허 등록한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은 100억 이상의 비용 절감을 창출해 냈으며 앞으로도 시스템의 추가 개발을 통한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한화생명 신충호 보험부문장은 “시간이 곧 경쟁력이라는 모토아래 영업 현장 개선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이를 토대로 업계 최초로 휴대폰 설정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새로운 프린트 시스템을 개발하게 되었다”라며, “한화생명은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영업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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