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자회사 설립 완료 계획
고부가 에너지용 강관 수요 대응

현대제철 CI.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 CI. (사진-현대제철)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현대제철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강관사업 자회사 설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물출자 방식으로 검토 중이며, 연말까지 자회사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강관사업 독립경영을 통해 국내 강관기업 톱티어(Top-Tier)로의 사업경쟁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에너지용 강관전문사로 도약시키기 위함이다.

강관사업 자회사는 국내 사업 최적화 및 미국 강관시장 수익을 기반으로 투자재원을 확보해 국내외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사업의 강관수요에 대응하며 고부가 에너지용 강관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국내외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과 고부가 에너지용 강관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며 “글로벌 에너지용 강관 전문사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수익성 중심 철강사’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사업효율화를 추진해왔다.

2020년도 단조사업 자회사 설립을 통해 적자사업을 흑자로 전환했고, 저수익 사업이었던 박판열연과 컬러강판 설비가동 중단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현대제철은 각 부문별 사업효율화를 통해 지속성장가능한 사업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울산에 연산 111만t 수준의 강관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자회사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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