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로 단독 추천, 27일 총회에서 최종 선임
회장추천위, "은행산업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

(사진=신한금융지주)
(사진=신한금융지주)

[일요경제 김사선 기자] 제15대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후보로 민간 출신인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내정됐다.

은행연합회는 1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제3차 회의를 열어 조 전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회추위에선 5명의 잠정 후보군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고 조용병 전 회장을 단독 추천했다. 이어진 이사회에선 조 전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하고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앞서 지난 10일 공개된 회추위의 후보에는 조 전 회장을 비롯해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현 KB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이 포함됐다. 하지만 윤 회장은 명단 발표 당일 오후 스스로 후보권에서 빠지겠다며 고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은행연합회는 조 후보자 추천과 관련 "금융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은행산업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23개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하는 총회를 열고 조 내정자의 회장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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